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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음주' 충북…우울감 1위·고혈압 6위

지난 2013년 도민 10명당 1.2명 고혈압
후천적 고혈압 요인인 음주와 흡연율 전국에서 높아
전문가들, 도민이 느끼는 우울감도 고혈압과 상관관계가 있어

  • 웹출고시간2015.05.19 19:48:54
  • 최종수정2015.05.19 19:50:22
[충북일보] 우울감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충북도민들이 고혈압도 인구대비 전국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도내 고혈압 환자 수는 19만9천510명으로 도민 10명당 1.2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 환자는 지난 2011년 18만9천782명에서 2012년 19만3천33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구대비 충북은 강원과 충남에 이어 6번째로 고혈압 환자가 많았다.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도 타 질병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도내 병원 입원 질병 순위 2위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1만1천62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다.

본태성 고혈압이란 고혈압 환자의 95%를 차지하는데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도내 병원 입원 질병 순위 1위인 기타 급성 상기도 감염(1만1천838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렇게 도내 고혈압 환자가 매해 증가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가족력은 물론 음주와 흡연 같은 후천적 요인이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도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에서 높은 편이었는데 이러한 요인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의 경우 남성 흡연율은 46.6%로 17개 시·도 중 강원(47.8%)지역에 이어 두 번째고 술자리와 상관없이 7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도 27.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금연과 저위험 음주, 걷기 등 세 가지 건강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비율은 23.1%로 다른 시·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음주와 흡연은 혈압에 영향을 끼치는데 음주의 경우 심 박동수를 빠르게 해 혈관의 탄성도가 감소하고 고혈압을 유발한다.

흡연의 경우 니코틴에 의해 혈관 수축이 일어나 혈압을 상승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인자와 함께 도민들이 느끼는 우울감도 고혈압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충북의 경우 최근 1년 사이 2주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슬픔, 절망감)을 느낀 비율이 8.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우울감을 술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 뇌(전두엽)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알코올로 뇌세포 파괴가 촉진돼 우울감이 더 심해진다.

결국 심해진 우울감으로 다시 술을 찾게 되고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박종영 청주의료원 정신과 전문의는 "우울감과 만성질환인 고혈압이 단순하게 인과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는 있다"며 "이럴 경우 고혈압은 물론 당뇨병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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