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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발자취 따라 '문화야 놀자'

청주시·시문화산업진흥재단·증평군
이달까지 '세종대왕 100리사업' 추진
스토리리텔링 재구성한 '숲길·물길·들길' 조성'

  • 웹출고시간2015.04.23 19:44:14
  • 최종수정2015.04.23 19:43:55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청주시와 증평군과 함께 지난 2013년 5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해 온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세종대왕 100리 사업'은 국비 17억8천만원, 지방비 2억원 등 모두 19억8천만원을 들여 옛 청주시와 청원군, 증평군 등 3개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이다.

2013년 4월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연계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세종대왕 100리는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21일간 머물며 약수로 눈병을 치료한 사실에서 출발했다. 세종대왕이 초정행궁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친 내용과 주변 문화관광 자원을 특성화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시, 증평군과 함께 2013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세종대왕 100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세종대왕 100리 사업은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121일간 행궁을 짓고 요양한 것을 특화해 세종대왕이 초정행궁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것과 주변의 문화관광 자원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시대정신에 맞게 특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종대왕 100리'는 청주시와 증평군 일원에 숲길(상당산성), 물길(초정약수), 들길(증평 율리) 등 3개 권역이 하나가 돼 사라져가는 역사 문화 생태 주민들의 삶을 s텔링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글, 그림, 사진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만들고 마을문화가꾸기, 문화상품과 특산품 개발, 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참여한 협의회(정책협의회, 행정협의회, 자문위원회, 마을문화가꾸기 운영위원회 등)를 구성했고 도·농간 문화통합을 위해 서로 다른 자치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대학을 개설하고 8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을의 문화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권역별 이야기 담은 스토리텔링북·영상 제작


재단은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상당산성권, 초정약수권, 증평율리권을 대상으로 글, 그림, 사진으로 엮는 세종대왕 100리를 구성해 숲길, 물길, 들길을 테마로 한 단행본을 출간,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123일간 초정행궁에 머무른 것에 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세종대왕 123일의 비밀'을 출간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리의 아름다움을 시(시조)로 표현한 작품 200여점을 수집해 '길위에 선비 시심에 젖다' 단행본을, 권역별 테마음식을 개발하고 '길따라 맛따라' 단행본을 출간했다.

세종대왕 100리길의 각종 즐길 거리가 담긴 '세종대왕 100리 100가지 이야기'는 '숲길-오래된 미래를 품다', '물길-세종대왕 꿈을 담다', '들길-이야기 따라 걷다' 등 3부로 구성됐다.

이밖에 KBS, MBC, SBS(CJB) 등 주요 방송 매체와 협력을 통해 세종대왕 100리의 권역별 마을 이야기, 풍경 등을 영상다큐로 제작, 전국 방송에 소개하기도 했다.

◇세종대왕 BI 개발·한국 문화원형 활용한 특별전시

재단은 세종대왕의 한글 자음인 'ㅅ', 'ㅈ', 'ㄷ', 'ㅇ'을 응용해 BI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ㅅ'은 증평 율리의 좌구산, 'ㅈ'은 초정의 세종행궁과 가옥, 'ㄷ'은 마을길, 'ㅇ'은 상당산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한 'ㅅ, ㅈ, ㄷ, ㅇ' 이미지를 연계해 큰 길을 만들고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다.

한글, 단청, 창살 등 한국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특별전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패션쇼 등을 개최, 국내외에 한글과 한국의 문화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세종대왕 100리 문화가꾸기 사업 '성료'


재단은 문화예술 전문 작가들로 구성된 6개 팀과 청주 상당산성, 형동리, 초정리 일원에서 마을회관과 폐공간, 낡은 담장, 하천 등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세종대왕 100리 문화가꾸기'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작가들은 주민들과 협업해 마을미술관, 마을 문화장터, 문화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감과 참여, 감성과 나눔 등 문화적 가치가 조화로운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한글과 책, 물, 생태 등 세종대왕 100리길 역사 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예술작품과 세종대왕 100리를 하나로 엮는 이정표, 벤치 등 이색적인 공공미술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업무협약 통한 사업 성과 극대화

재단은 세계 최고의 다큐 제작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협약을 체결해 세종대왕 100리와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영상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봉과는 패션디자인 문화상품 개발을, ㈜샘터사와는 스토리북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토리북 순회전시회(청주·서울)와 구간별 홍보 리플릿 제작, 한글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세종대왕 100리 사업이 완료되면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세종대왕 123일의 비밀'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고 마을별 문화공간과 문화공동체 육성, 관광상품 개발·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화 자원이 글로벌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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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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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