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청호미술관 2015 기획전 '그들만의 리그'

새 단장 첫 전시회에 대다수 작품 재탕

  • 웹출고시간2015.03.22 19:03:36
  • 최종수정2015.04.08 10:12:56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개관 첫날 몇몇 관람객들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있다.

대청호에 찬란한 봄이 왔지만,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만은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과거로의 '회귀전(回歸展)'인 셈이다.

지난 20일 개막한 '플레이 리스트 2014-감상하지 않은 것'展은 작년 한 해 동안 충북에서 진행된 개인전 중 2014년 충북문화재단에서 주최한'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를 중심으로 전시됐다.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이 청주시로 통합되면서 이름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으로 바뀌었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시는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긴 겨울동안 리모델링을 마치고 산뜻하게 첫 전시회를 열었다.

하지만 개관 첫날 전시회 풍경은 오로지'그들만의 리그'였다.

일반 관람객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지역 미술관계자들만이 전시회장을 둘러 볼 뿐이었다.

그나마 미술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날씨가 좋아 가족들과 문의 문화재 단지에 왔다가 때마침 전시회가 있어 들렀다" 며 "통합 청주시를 기념해 보수공사를 마친 후, 첫 전시회라고 들었다. 아쉬운 점은 왜 작년에 다른 갤러리에서 전시했던 작품들 위주로 재탕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미완성의 자유와 무모한 감성>이란 주제로 열린 1전시실에는 추연신과 김미화, 배윤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추연신 개인전'은 작년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 동안 갤리리마을에서 전시되었던 작품이었고, 배윤환 작가의'기름 붙일 곳을 찾는 사나이'는 미술관'스페이스 몸'에서 지난 11월에 전시되었다.

2전시실 <해답을 찾는 여정>도 마찬가지였다.

고경남의 '기이한 풍경 속으로', 김경섭의'FAKA FACE', 최민솔 작가의'비 일반적 일반의 행동'도 모두 숲속갤러리와 신미술관에서 각각 작년 전시됐던 작품 일색이다.

3전시실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조세핀, 정의, 박성현 작가들의 작품들도 다를 바 없었다.

청주무심천 구루물광장과 653갤러리 등에서 이미 한 번씩 전시됐던 작품들이었다.

이에 대해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서정두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2014 진행된 젊은 창작자들이 선택한 전시 환경, 전시에 대한 준비과정과 지원금 활용사례에 주목했다. 의도치 않게 전시기간, 공간 등으로 인해 일부 주목 받지 못했던 전시에 대한 리뷰전 형식" 이라며 "작가들의 소중한 창작열정과 비교해 전시과정 속에서 어긋난 지점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가라'는 격언도 있다.

새롭게 단장한 미술관의 첫 전시회만큼은 이에 걸 맞는 전시회를 준비해야 하지 않았을까.

굳이 지난 해 전시되었던 작품들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첫 개막전에 올려야 했는지 의문이다.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대청호미술관(043-201-0911)으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새 단장 첫 전시회에 대다수 작품 재탕" 관련 반론보도문]

충북일보는 2015년03월23일자 사회면 "새 단장 첫 전시회에 대다수 작품 재탕" 제하의 기사에서 2015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개막전 작품들이 지난해에 전시됐던 작품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 작가는 2014년 무심천에서 진행한 개인전 작품명은 "Thing-space"으로 유리로 만든 대형 프로젝트 조각 작품인데 비해, 현재 대청호에 전시되어있는 것은 조각 작품이 아닌, 제목이 "RE_씨"로 작품 관련 일어난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작업, 실시간 영상작업, 플랫폼 작품으로 그 전 전시작품과는 전혀 성격과 내용, 형식이 다른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추연신 작가는 2014년 개인전의 경우 "본질의 정체성"에 대해 "mass"에 대한 이야기를 캔버스 위에 아크릴, 펜으로 드로잉 작업을 한 것인데 비해, 2015년은 "집 : 온실 비공개작업"으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대나무를 설치해 제작한 작품으로 그 전 전시작품과는 전혀 성격과 내용, 형식이 다른 작품이며, 조세핀 작가는 "기억종합상사"라는 제목아래 시리즈물로 작업을 하는 작가로서 2014년에 했던 작품과 2015년 대청호 미술관에 제출한 작품은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시 당일 일반 관람객이 없고 예술업계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은, 본 전시는 처음부터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오프닝 행사를 따로 진행을 하지 않고 전시 당일에 "신진예술가와 지역창작환경에 대한 전시연계 토론회 개최, 2014년 신진예술가지원사업의 성과를 통해 바라보는 지역 창작환경의 방향성 제고"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전문 토론장으로 오프닝을 대신함으로써, 전시 당일에는 일반인이 아닌 지역에서 활동하는 교수님, 작가들, 담당공무원이 참석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