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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천화상송증도가 세계최초 금속활자 아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증거 제시
"1472년 이후 목판 인쇄 추정"

  • 웹출고시간2015.03.18 19:33:30
  • 최종수정2015.03.18 19:33:28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 박상국 원장이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금속활자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목판본'이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제시한 근거로 △현재 전하는 3본의 광곽(테두리)이 떨어진 흠집(목리 등)까지 서로 똑 같고 △각 장마다 각수의 이름(목판을 새긴 사람)이 새겨져 있으며 △글자의 목리나 칼자국 등이 3본에 서로 같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 소장의 목판본에는 글자의 획이 완전하나, 공인박물관 소장본에는 글자 획이 떨어져 보필(먹으로 덧칠함)한 것이 있으며 △공인박물관 소장본은 전체적으로 인쇄상태가 흐리게 나타나는데, 이는 후쇄본으로 목판이 낡아서 나타나는 현상 △일부에서 글자가 겹쳐서 인쇄된 것은 활자가 흔들린 것이 아니라, 한 면의 아랫부분 전체가 흔들린 현상으로 인쇄할 때 한지가 밀린 현상이 보인다는 것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김홍영 팀장은 "개인 소장본과 삼성출판박물관본은 왕실에서 간행하였기 때문에 한지가 좋은 반면, 공인박물관 소장본은 한지의 상태가 얇으며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최이의 발문 내용은 장인을 모집하여 주자본(금속활자본)으로 거듭 새긴 것이 아니라, 주자본을 목판으로 거듭 새긴 것이고 주자는 새겨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조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남명천화상송증도가' 3본을 서지적인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살펴 볼 때, 1472(조선 성종 3)년 이후에 동일한 목판으로 인쇄한 후쇄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현재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삼성출판박물관(보물 제758호), 공인박물관(보물 제758-2호), 개인 소장본(1472년 인쇄) 등 3본이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의 끝에 1239년 진양본, 최이가 쓴 발문이 있는데, "於是募工 重彫鑄字本(어시모공 중조주자본)"으로 '이에 장인을 모집해서 금속활자본을 목판으로 다시 새겼다'라는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최이의 발문과 인쇄 상태, 판을 새긴 각수들의 이름까지 수록되어 있어 금속활자로 인쇄했던 것을 1239년에 목판에 다시 새겨 인쇄한 목판본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금속활자본으로 주장하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 판본은 경남 양산의 공인박물관(관장 김찬호, 대성암 주지)이 소유하고 있는 목판본으로 현재 보물 제758-2호로 지정되어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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