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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년극장, 30주년 기념 '언덕을 넘어서 가자'공연

17~29일 청주 씨어터제이, 배우 이윤혁·김서현·정인숙 출연

  • 웹출고시간2014.11.16 16:50:51
  • 최종수정2014.11.16 16:47:38

극단 청년극장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실버세대의 감성을 그린 작품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무대에 올린다.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청주씨어터제이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실버세대가 소꿉친구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 십 년을 소중하게 간직해온 우정과 비밀, 사랑을 설렘과 감동으로 풀어내고 있다.

극중에서 주인공 완애와 자룡, 다혜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어린시절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다혜는 황혼의 나이에도 보험설계사로 뛰어다녀야 하는 빡빡한 삶을 산다.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철부지 같은 자룡은 친구 완애의 고물상에 얹혀사는 신세면서도 돈만 생기면 성인 오락실로 달려간다. 무뚝뚝하고 까다로운 성미의 완애는 꽤 값나가는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물상을 운영하며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구두쇠다.

어느 날 자룡이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팔을 다치게 되고 그를 돌보기 위해 다혜가 그들의 고물상에 매일 드나들게 된다.

만나면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세 친구는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완애는 다혜에게 지난 50년 동안 간직만 한 채 그 누구에게도, 단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진실을 털어놓게 된다.

배우로는 완애 역에 이윤혁, 자룡 역에 김서현, 다혜 역에 정인숙씨가 참여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휴일은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이 작품은 청년극장이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세 번째 이야기로 앞서 '불편한 사람들'(9월15~28일), '낡은 경운기'(10월17일~11월15일) 두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청년극장은 지난 1984년 창단돼 창단공연 '정복되지 않은 여자'를 시작으로 그동안 138회의 정기공연을 펼쳤다.

수상내역으로는 충북연극제 최우수단체상 18회, 전국연극제 대상(대통령상) 2회, 금상 1회, 은상 10회, 최우수연기상 2회, 연기상 7회, 무대미술상 2회, 희곡상 2회, 연출상과 특별상 각 1회 등이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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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