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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100리 옛 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청주시문화재단 '길위의 선비, 시심에 젖다' 출간

  • 웹출고시간2014.11.12 17:41:05
  • 최종수정2014.11.12 17:40:58

세종대왕 100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옛 시 70편이 한 권의 책에 실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상당산성권(숲길), 초정약수권(물길), 증평율리권(들길) 등의 수려한 풍경을 담은 옛 시를 찾아 '길 위의 선비, 시심에 젖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영동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소장 임동철)에 조사 연구를 의뢰해 세종 때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우암산, 상당산성, 초정약수, 율리 일대를 읊은 한시 70여 편을 번역해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각 시편에 실린 강호생 화가의 수묵담채화 또한 쏠쏠한 볼거리가 된다.

이 책은 상당산성권, 초정약수권, 증평율리권 등 크게 3부로 나뉘었는데 상당산성권에는 우암산과 산상을 중심으로 한 옛 시가 소개된다.

조선후기 학자 박노중, 연최적, 신필청 등이 해가 뜨고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시에 담았고, 매월당 김시습은 성곽과 자연의 풍광을, 청주출신 조선조 문신으로 흥덕현감을 지낸 변시환은 상당산성의 아침구름을 시로 남겼다.

명암약수터와 상당산성은 시를 좋아하는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자주 열었는데 박윤섭은 '명암약수정시회', '상당산성시회' 등의 시를 남겼다.

초정약수권은 1444년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요양을 할 때 함께 수행했던 대신들의 시를 소개했고 박팽년, 신숙주 등 학자들과 대신들이 초정약수의 풍경을 노래했다.

증평율리권은 조선후기 책벌레 김득신의 시가 가장 많이 남아있다. 율리의 숲과 계곡, 호수와 마을 풍경을 글로 담았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문화기획자 변광섭씨는 "세종대왕 100리 스토리북 시리즈는 우리 고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특화해 이야기산업과 글로벌콘텐츠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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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