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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종무용단 '나와 나타샤와 시인' 35회 서울무용제 초청 공연

1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섬세한 감성과 한국적 서정성 담긴 탐미적 무대 선봬

  • 웹출고시간2014.11.09 15:33:27
  • 최종수정2014.11.09 15:32:55

지난 2012년 '33회 서울무용제' 대상 수상작품인 박시종무용단의 '나와 나타샤와 시인'이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35회 서울무용제에 초청된다.

'나와 나타샤와 시인'은 백석 시인의 원작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서울무용제에 초청받아 지난 공연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시 속의 '흰 당나귀'를 화자(話者)로 설정해 단순한 시적 공간을 다양한 무대 언어와 무용기법으로 풀어낸다.

안무가 박시종의 탐미적 안무기법과 흰나귀 역의 전건호, 나타샤 역의 박정선, 시인 역의 박정한 등 주역 무용수들이 만나 시공간을 넘나드는 고혹적인 춤사위로 옛 시인의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사랑의 풍경화'로 승화시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눈의 정령들이 펼치는 군무의 몸짓 또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한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35회 서울무용제'는 축제와 경연형식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무용축제로 일부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를 망라한 전 장르의 무용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김수미기자

"탄탄해진 무대로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 선보이겠다"

박시종 안무가 인터뷰

-작품 '나와 나타샤와 시인'이 35회 서울무용제에 초청되는 소감은.

"'35회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된다. 지난 2012년 대상과 연기상을 안겨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서울무용제는 무용가로서 누구에게나 꿈의 무대와 같다. 공연하는 동안 무용수들의 얼굴이 극장에 걸리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선보이는 영광스러운 자리기도 하다. 초연 때의 감동을 살려 더 밀도 있고 탄탄해진 무대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주변에서 '나와 나타샤와 시인'에 대한 평가가 어떤가.

"모티브 자체가 백석 시인의 대표적인 작품인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다. 2012년 백석 시인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작품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무용단에게도 좋은 결실을 안겨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안무가 박시종의 서정성이나 현대적인 시각과 잘 맞는다는 평들을 해 주셨다. 저만의 정체성이 살아있다고 호평도 해주셨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초연 이상의 표현법으로 밀도 있는 공연을 펼칠 것이다. 작품이 끝나면 영화 한편을 보거나 시 한편을 잘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들 한다.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시 한편을 영상으로 본 것 같은 여운이 남을 것이다."

-안무가로서 계획이 있다면.

"이번 무대가 터닝포인트다. 무용가·안무가로서 한국무용에 한 획을 긋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예술가로서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역할에 좀 더 비중을 두겠다. 현재 충북무용이 우리나라 한국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무용을 세계화하는데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크로스오버, 협업공연 등에 대한 제안이 있어 검토중에 있다. 무용과 미술, 무용과 음악 등 춤과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공연을 기획해 볼 것이다. 고향이 청주인 만큼 지역과 후배들을 위해 역할을 하는 예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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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