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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 일문일답

"시민·지자체·경찰 등 네트워크 형성돼야"

  • 웹출고시간2014.10.12 19:01:31
  • 최종수정2014.10.12 19:01:10
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서장이 청주 옛도심 우범화에 대한 본보보도 이후 성안길·중앙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 순찰 및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 서장은 경찰의 치안대책과 더불어 시민·지자체 등의 협력으로 중·장기적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 옛 도심 우범화에 대해 진단하자면.

"공동화현상은 어느 도시나 옛 도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청주시의 공동화 현상은 더욱 심각하며 시의 발전까지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 시는 성안길이나 남주동 등 그 일대가 슬럼화 되면서 굉장히 침체돼있고 낙후돼있다. 옛 도심 곳곳이 몇몇 사람들에 의해 굉장히 무질서해졌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중앙공원의 정상화라고 생각한다. 중앙공원이 개선되면 인근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옛도심 슬럼화를 방치했을 때 그에 따른 폐해가 너무 크다. 우선 중앙공원을 클린화되면 옛 도심을 재개발하는 수준으로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인가.

"중앙공원 문제를 보면서 두 가지 개선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시설 등 환경의 개선이다. 지난 11일 청주시 공원관리사업소와 업무협약(MOU)을 가졌다. 낡은 벤치를 교체하거나 노숙행위가 이루어질 수 없게 팔걸이를 설치하고 공원 내 가로등의 조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기존 CCTV의 해상도를 점검하고 추가로 설치할 것이다. 공원 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예방에 도움을 줄 생각이다. 주변 환경도 '셉티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동원해 범죄와 환경의 상관관계를 고려하며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다. 둘째로 경찰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행성 윷놀이·주폭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다. 중앙공원은 대부분 선량한 노인들이 많지마 소수의 주취자로 인해 피해를 받고 폄하된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노인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인들 스스로 문제를 자각할 수 있게 했다. 주변의 쓰레기투기라든지 음주고성방가·사행성 윷놀이·주폭에 대해 사법적인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전시행정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보여주기식 일회성 대책으로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근린생활치안문제나 생활치안인데 중앙공원 역시 같은 경우다. 물론 한 순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옛도심 공동화현상은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관심사기 때문에 관련 지자체나 여러 단체들과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우범화 문제가 해결되려면 경찰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지자체·경찰·사회단체 등이 협업해 네트워크를 형성했을 때 가능하다.전문용어로 '커뮤니티폴리싱(community policing)'이라고 하는데 이 문제도 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방향은 정해졌으니 그 방향을 향해 나가기만 하면 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 김동수·강준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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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