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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배운다"

충대 박물관대학 20기 2학기 일정 시작
첫 강의 신병주 교수의 '정도전'부터 열띤 반응
올 연말까지 역사의 다양한 주인공들 순차등장

  • 웹출고시간2014.09.15 18:53:52
  • 최종수정2014.09.15 18:53:44

'인물을 통해 조선 역사를 바라보다.' 충북대 박물관이 제 20기 2학기의 '박물관 대학'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2학기 박물관 대학은 인물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는 일정으로 편성, 재미와 함께 조선시대 역사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이달 4일 건국대 신병주 교수가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 제목으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신 교수는 KBS의 역사관련 인기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는 등 역사 대중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강단 사학자이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정도전이 조선을 설계·건국하는 과정을 △문과 무의 환상적 결합 △왕권과 신권의 갈등 △혁명가이자 이론가 등으로 설명했다.

그는 전자에 대해 "정도전은 혁명을 위한 파트너를 찾으러 이성계가 머물고 있는 함주막사를 찾는다"며 "이는 이성계의 명망과 그의 휘하에 있는 군사력이라면 혁명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왕권과 신권의 갈등에 대해서는 "그러나 정도전의 머리 속에는 자신과 같은 재상의 권력이 언제든 왕권을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있었다"며 "그 결과 이방원(후에 태종)으로 상징되는 왕권과 출동, 결국 살해되고 만다"고 말했다.

그는 후자에 대해서는 "정도전은 뛰어난 혁명가이자 동시에 이론가이도 했다"며 "그가 구상한 인사, 재정, 교육, 국방, 형벌, 토목 등에 관한 6전의 내용은 경국대전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2주차 강의인 '역사의 라이벌, 성삼문과 신숙주'(김경수 청운대학교 교양학부)가 지난 11일이 있었던 가운데 이달 18일~12월 11일 사이에는 3~14주차 강의가 순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5주차인 10월 2일에는 '조선시대 과학수사: 무원록을 통해 보다'(유승희 서울시립대학교 강사), 6주차에는 '조선, 표류인을 만나다'(이훈 동북아역사재단) 등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또 '임란의병과 청주성 탈환'(이석린 충대 사학과·8주차), '역사속의 장군 이순신 인식'(노용구 국방대학원·9주차), '기녀, 조선의 패션을 이끌다'(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10주차) 등의 특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광해군:전쟁이 낳은 문제적 군주'(장지연 대전대 사학과·12주차),'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인물'들(신영우 충대 사학과·13주차), '덕혜옹주:망국 군주 고종의 고명딸'(신명호 부경대학교 사학과*14주차) 등이 종반부 특강을 장식하게 된다.

한편 충북대 박물관 대학은 제 20기 동안 한번도 단절된 적이 없는 등 전국 박물관 대학 중 강의의 규모나 질 면에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소영 학예사는 "그 동안 지역민과 함께 역사를 향유하고 호흡하면서 매번 만원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은 종전과 다르게 인물을 통해 조선 역사를 재구성, 특강 참여자들은 색다른 맛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물관 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30분 충대 개신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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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