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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왜 후식으로 나온 '세종 조치원복숭아'를 드시지 못했나

15일 대전가톨릭대 오찬,청년들과 대화 너무 진지해 식사도 못해
천주교 신자 이춘희 세종시장 부부,학교까지 찾아가 교황 각별히 영접

  • 웹출고시간2014.08.16 16:28:16
  • 최종수정2014.08.17 0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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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각 청년들과 오찬을 갖기 위해 15일 낮 대전가톨릭대학(세종시 전의면)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마중 나온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의 부인 서명숙 여사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이 시장 부부는 가톨릭 신자다.

ⓒ 세종시
18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행선지 중에는 대학이 하나 포함돼 있어 주목을 끈다. 바로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대전가톨릭대(총장 곽승룔 비오 신부)다.

교황은 15일 오전 10시반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의전차량(쏘울)을 타고 국도1호선을 거쳐 이날 오후 1시반께 대전가톨릭대에 도착했다.'제 6회 아시아청년대회(ATD·13~17일 당진 솔뫼성지 등)'에 참가하는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과 오찬을 갖기 위해서였다.

마침내 대전가톨릭대 비움관 앞에 멈춘 의전 차량에서 교황이 내렸다. 그러자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던 이춘희 세종시장은 부인 서명숙 여사와 함께 교황에게 다가가 "세종시에 위치한 가톨릭대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편히 쉬었다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영어로 환영 인사를 했다. 이에 교황은 "세종시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영어로 화답했다. 이 시장 부부는 가톨릭교 신자다.

이날 교황의 오찬은 이 대학에 있는 3개 식당 가운데 카페식당에서 열렸다. 대전가톨릭대 이사장인 천주교 대전교구청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동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에는 17명의 아시아 각국 청년이 참석했다. 주메뉴로는 충남 홍성산 한우로 만든 숯불고기와 이태리 음식,후식으로는 세종시 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가 껍질이 깎인 채 제공됐다. 수십 명의 수행원 등을 감안해 홍성군이 불고기 100인분,세종시는 4.5kg들이 조치원복숭아 25상자를 교황 방문단 측에 제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교황은 충청도 특산물인 홍성한우와 조치원복숭아를 이날 점심시간에는 맛보지 못했다. 행사장에 있었던 세종시 관계자는 "교황님이 청년들과 진지하게 대화하느라 식사와 후식을 드시지 못했고, 결국 유흥식 주교의 간청에 따라 스프만 드신 채 오찬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황이 청년들과 오찬하는 동안 이춘희 시장 부부는 학생식당에서 수행원 등 50여명과 함께 불고기로 점식 식사를 했다. 오찬을 마친 교황 일행은 이날 오후 대전가톨릭대를 출발,5시15분께 아시아청년대회가 열리는 당진 솔뫼성지에 도착했다.

☞대전가톨릭대:대전·세종·충청 지역 사제 양성을 목표로 학교법인 천주교 대전교구 대지학원이 설립,1993년 3월 2일 문을 연 신학대학이다. 학교가 세종시(전의면 가톨릭대학로 30)에 자리잡고 있지만,천주교 대전교구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대전가톨릭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교훈은 '비움' '섬김' '배움'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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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5일 대전가톨릭대에서 아시아 각국 청년들과 오찬을 한 프란치스코 교황 일행의 후식용으로 세종시 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 4.5kg들이 25상자를 제공했다. 하지만 교황은 청년들과 진지하게 대화하느라 주메뉴(홍성한우 숯불고기)는 물론 후식으로 제공된 조치원복숭아도 현장에서는 맛보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해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조치원복숭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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