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각 장마' 시작됐다

지난 2일부터 돌입… 20일까지 예상
고기압·엘리뇨 때문에 9일가량 늦어져
8호 태풍 너구리 북상과 겹쳐 기온 24도·강수량 313㎜ 예상

  • 웹출고시간2014.07.06 19:07:06
  • 최종수정2014.07.06 18:43:06

장맛비가 내린 6일 청주 성안길에서 형형색색의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는 평년보다 9일 늦은 '지각 장마'다.

제주도 지역은 지난달 17일(평년 15일) 장마 영향권에 들었고 중부와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1주일 늦은 이달 2일 시작됐다.

◇고기압과 엘리뇨가 장마 발목 잡았다

장맛비가 늦은 이유는 바이칼호에서 발달한 강력한 고기압 때문이다. 이 고기압이 북쪽 찬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올해는 적도 인근에서 발생한 엘리뇨도 '지각 장마'에 일조했다.

엘니뇨가 발생한 해는 통상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크게 확장하지 못하는데, 이 때문에 장맛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게 기상대의 분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저기압의 영향으로 자주 흐리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온은 평년(24.1도)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313.5㎜)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라고 설명했다.

◇8호 태풍 너구리 북상… 장마 오는 20일까지 예상

충북은 지난 2일부터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 도내 전역에 크고 작은 비가 내리고 있다.

1일부터 6일까지 내린 비는 보은이 27.5㎜로 가장 많고 청주 13.5㎜, 충주가 7㎜로 뒤를 이었다.

6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전 지역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는 13일 8호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을 받아 한 차례 비가 올 전망이다.

장마는 오는 20일이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 관계자는 "20일이라고 예단할 순 없지만 통상 그때쯤 장마가 끝났다"며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장마 전선이 내륙에 머무는 기간이 짧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장마철 일조량 적어 우울증 걸리기 쉽다

비가 오면 기분이 우울해지는 사람이 많다. 평소 활기찬 사람도 울적한 기분에 휩싸일 수 있다. 우중충한 날씨처럼 우리의 뇌도 어둡고 침침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조절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량과 관계가 있다. 세로토닌은 일조량이 많을수록 잘 분비되는데 장시간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축축한 날씨처럼 기분이 가라앉는 이유다.

청주지역 정신건강의학과 A전문의는 "세로토닌이 줄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데, 일단 집안의 습도부터 낮춰야 한다"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자주 틀고 외출하면서 보일러를 가동해 눅눅함을 없애고 틈틈이 햇볕이 날 때 침구류를 말려야 좋다"고 했다.

/ 이주현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