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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한우사업단, 농가 알권리 무시 논란

잘못된 사료 배합비, 보상 시기 등 2년간 '쉬쉬'
청주축협 "오차범위 내 문제될 정도 아니다"
운영위 조합 "몰랐다"

  • 웹출고시간2014.07.02 19:43:23
  • 최종수정2014.07.03 19:48:40
충북대표 한우 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사업단 운영위원회가 회원 농가의 알권리를 무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2년 청풍명월 사료 배합비에 문제가 생겨 사료 업체에 배상을 받았음에도 농가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운영위 운영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일 본보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청풍명월 사업단이 구성된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계약 업체인 농협사료 충청지사에서 제조한 사료의 배합비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풍명월 운영위는 청주, 괴산, 음성, 진천, 충주, 영동·옥천 등 도내 6곳의 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돼있다.

A씨는 이 중 사료 제조 계약 당사자인 청주축협과 농협사료 충청지사에 질의서와 내용증명을 보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청주축협은 사료를 제조할 때 배합비의 오차 범위 내에서 일부 품목이 빠졌을 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답했다.

5년 동안 청풍명월 사료에 들어가는 특정 1개 품목의 재고가 많이 남았는데 이 때문에 오차 범위에서 배합비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

이러한 문제에 대해 청풍명월 사료 배합비 컨설턴트 업체인 휘드텍코리아는 농협 사료 충청지사에 1억5천만원을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보상금액을 직접 배분하지 않고 6개월 동안 사료 원가에서 1억5천만원 어치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청주축협을 제외한 나머지 운영위원들인 괴산, 음성, 진천 등 도내 5곳 축협 조합장들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운영위에 회부 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음성 축협과 진천 축협 조합장들이 올해 들어 A씨가 제기한 문제를 농협 사료 충청지사에 뒤늦게 확인한 결과 배합비 문제와 보상액·절차 등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일 청주축협과 영동·옥산축협을 제외한 4곳의 축협 조합장들에게 배합비 문제 발생 시기·해결 과정과 잘못 배합된 사료를 급여한 농가 피해에 대한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배합비에 문제가 있었고 이 때문에 보상이 이뤄졌다는 부분에 대해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고 운영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농가에 알리지도 않았다"며 "오차 범위 내의 문제였다는 청주축협의 답변은 미온적이고 이마저도 지난 2년 동안 숨겨두다가 문제시 되자 이제서야 알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축협 관계자는 "당시 문제가 생겼을 때 각 축협 조합장들에게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알렸다"며 "사료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사료 배합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었지만 당시 사건 이후로 재고 관리 시스템을 바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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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