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가 대전 주택시장 '쥐락펴락'

한국은행 대전지역 주택시장 관련 보고서 작성
2010년말 '세종시 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가격 급등
아파트 값 상승률,대체로 세종시에서 거리에 비례

  • 웹출고시간2014.06.26 19:22:33
  • 최종수정2014.06.26 19:22:23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가 인근 대전지역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대전지역 주택시장의 구조적 특징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26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

지난 2010년 12월 '세종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른 지역 개발 기대감 등으로 인해 2011년초 대전지역 주택 매매 가격은 크게 올랐다. 그러나 그해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됐고,2012년 이후에는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 거래량은 세종시 호재, 공급 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1년에는 크게 늘었다. 그러다가 2012년에는 주택가격 하락세 확산 우려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후 점차 회복,2014년 들어서는 2011년 수준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전세 가격은 전체 광역시 평균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공급 물량 확대 등으로 2011년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의 전세 수요 증가 등으로 빠르게 회복,2012년말부터는 대체로 전체 광역시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 들어서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전세 수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전체 광역시보다 낮거나 비슷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대전지역 주택시장의 구조적 특징은 △세종시 이슈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의 높은 변동성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의 월세 거주 비중 △구별로 심한 주택가격 격차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2012년 기준 전국 광역시의 월세 거주 비중은 △대전 27.0% △광주 24.0% △울산 22.8% △부산 21.6% △대구 21.5% △인천 19.8%다. 대전지역 월세 거주 비중은 2000년 16.9%,2005년 22.4%,2010년 26.9%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유동 인구를 중심으로 임대차 수요가 높은 가운데,월세 주 선호층인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임대인들의 월세 선호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지역은 정부청사, 대덕특구,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 등으로 인해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1인 가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구 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유성구,서구, 중구, 동구,대덕구 순으로 높다. 세종시에서 거리가 가까울 수록 대체로 아파트 값도 비싼 특징을 보인다.

◇전망

대전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도안신도시 등 공급 물량 확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당분간은 다른 지역보다 다소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 신도시에 올해 1만4천681가구, 2015년 1만6천346 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이 대전지역 주택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세종시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남도청 이전 등 여러 개발 사업들이 인구 유출입에 영향을 미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임대차 시장의 경우 1인 가구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전세에서 월세로의 구조 변화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이들 가구를 중심으로 소형주택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