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4.30 21:1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2년 충남 천안에서는 시청사 이전문제로 시전체가 들썩였던 적이 있다.

당시 천안은 철도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이 예전부터 개발된 소위 구 도심지역이었고 서부지역은 3년간 공동주택 5만호를 신축하기로 돼 있어 개발의 붐을 타고 있었다.

이근영 당시 천안시장은 개발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논바닥이 무성한, 진흙탕이었던 불당동 지역에 시청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시작하자 동부지역의 토호세력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반대의견을 나타내며 극렬한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반면 서부지역의 주민들은 찬성의견을 나타내며 결사항쟁의 뜻을 밝히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다.

동부지역 주민들은 “이 시장이 온양 출신이기 때문에 시청사를 서부지역으로 옮겼다”, “그래서 시청사의 방향도 온양을 향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가 하면 “온양과의 통합을 목표로 한 것이고 통합시장에 출마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렇게 천안시 전체가 시끄러워지자 이근영 시장은 불과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지가 개인적 욕심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당시 이 시장은 전국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100%를 달성함으로써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1천만원의 개인포상금을 받았는가 하면 관선 2번, 민선 2번 등 총 4번에 걸쳐 천안시장을 역임하면서 85%가 넘는 지지도를 나타내는 등 인기를 끌어 당연히 3번째 출마를 해도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그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단순히 양분된 여론을 잠재우기 보다는 진정한 천안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기자들 사이에서 일곤 했다.

최근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주·청원통합과 관련해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 전 천안시장의 경우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순수하게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불출마 선언부터 하고 추진하는 것은 어떨지 싶다.

갑자기 이근영 전 천안시장을 뵙고 싶은 것은 왜일까?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