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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나눔 실천, 이행종 ㈜다농 L마트 회장

15년째 해마다 가을이면 쌀 200포대 기부
봉명동에도 100포대…다문화가족 지원도 앞장

  • 웹출고시간2013.10.27 17:08:50
  • 최종수정2013.10.27 17:08:45

지난 25일 5회 구루물 사랑나눔행사에서 이행임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이행종 다농L마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다농 L마트, 이 회사 이행종(70·사진) 회장의 나눔실천이 화제다.

이 회장은 도매시장 주변 운천·신봉동내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을 위해 벌써 15년째 쌀(10㎏) 100포대를 지원하고 있다.

유통업에 평생을 바쳐 온 그는 우리나라 유통업 역사의 산증인이다. 김 회장의 경영방침은 '정직',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다농의 경영원칙이다.

지난 25일 5회 구루물 사랑나눔행사에서 운천신봉동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이행종 다농L마트 회장이 이행임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다농은 지난 1992년 청주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치를 희망하면서 청주에 둥지를 틀었다.

매장면적 대비 매출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다농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구조로 대형할인점의 효시(嚆矢)로 꼽힌다.

이 회장은 충남 아산 영인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8세가 되던 해 아버지가 지병으로 작고해 학업을 포기했다고 한다.

군 제대 후 지난 1967년 서울 염천교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며 식품 유통에 뛰어들었다. 사업을 하면서 당시 복잡했던 유통구조에 불만을 품었다.

생산자는 힘써 생산해도 제 값을 받지 못했고 이와는 반대로 소비자가는 거품으로 가득했다.

유통업계의 선진화를 위해 고민하던 그는 1980년 5월 유달영 전 서울대 총장, 허신행 전 농산부 장관 등과 함께 한국 농산물 유통연구소를 설립했다.

유통연구소는 당시 유통업계의 판매과정을 연구하며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게 하고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우리나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는 현실로 이뤄져 1985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다농의 원형인 농수산물 할인마트를 열게 됐다.

청주로 이전하면서 생산자, 다농, 소비자라는 유통구조를 확립하면서 사업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제2의 고향이 된 청주에 도움이 되고 싶던 그는 주변의 이웃을 돕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청원군 다문화가정을 위해 1천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청주시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5일 이 회장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제5회 구루물 사랑나눔'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주민들이 높게 평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통인으로서 낮은 자세로 지역과 상부상조하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싸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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