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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29 17:07:36
  • 최종수정2013.09.29 16:51:19

청주시 가경동 소재 영풍문고(Y서점)에서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읽고) 있다.

청주시 북문로에 근무하는 직장인 김민정(31)씨는 올 여름 휴가로 들떴던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기 위해 최근 서점에 들러 소설과 수필책을 구입 후 읽기 시작했다.

청주시 용정동에 사는 장희수(39)씨도 선선한 날씨에 자녀가 읽을 명작동화 세트를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했다.

이처럼 독서의 계절을 맞아 서점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서점을 다녀오거나 책을 읽고 나서 가려움증,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런 증세가 나타날 경우 '새책 증후군'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새 책을 펴면 새 책 고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이는 책을 만들 때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 때문이다. 새 책에는 종이 원재료인 나무가 썩지 않도록 방부제인 포름알데히드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고, 종이 색깔을 희게 하기 위해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한다.

또한 인쇄용 잉크에는 벤젠, 크실렌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으며 제본 과정에서 쓰는 접착제에는 유해화학성분이 함유돼 있다. 책표지를 코팅하는 비닐도 같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

이런 화학물질이 함유된 새 책을 장시간, 다량으로 접촉할 경우 사람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피부점막을 자극하고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의욕저하, 두통, 현기증, 불면증을 야기하고 천식을 유발하는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벤젠과 크실렌은 현기증, 피로감, 두통 등을 유발하며 눈 근육에도 영향을 주어 장기적으로는 근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새책 증후군 없이 건강한 독서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잉크를 사용한 책을 구입하거나 △새책 구입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며칠간 펴 두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읽고 △책과 눈과의 거리는 최소 30cm 이상 유지해 올바른 자세를 취한다. △잠을 잘 때 머리맡에 책을 두지 않으며 △무조건 새책을 구입하기 보다는 도서관에서 대여하거나 중고 서적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장시간 서점 나들이를 했다면 신선한 바깥 공기를 충분히 마시고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는 "새책 증후군을 염려 안할 수 없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 하다"며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속에 담겨진 지식, 지혜, 진리, 사랑 이라며 이번 가을 충북도민 모두가 독서의 바다에 빠져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윤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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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