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생태계 망치는'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충주권 성남교~방현교 일부구간 옹벽공사에 시멘트 사용
독성으로 물고기 폐사 우려

  • 웹출고시간2013.09.24 19:55:47
  • 최종수정2013.09.24 19:55:33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충주시 용산동 성남교 부근에서 옹벽 공사가 한창이다. 석축과 석축 사이에 시멘트가 사용돼 생태하천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주시가 추진하는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시멘트가 사용돼 오히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 제보에 따르면 충주천 복원사업 구간인 용산동 성남교에서 빙현교까지 일부 구간 옹벽공사에 시멘트가 사용됐다는 것.

취재 결과 하천 옹벽공사가 진행 중인 성남교 부근의 석축과 석축 사이가 시멘트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이모(57·충주시 교현동)씨는 "생태계를 살린다는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독성이 있는 시멘트를 사용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시멘트를 사용할 경우 독성으로 인해 물고기들이 폐사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비 등 4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원사업은 충주천의 복개 구조물(주차장)을 걷어내고 오는 2015년까지 성내충인동 현대교부터 용산동 성남교까지 595m 구간을 정비한다.

한국교통대 토목공학과 장창래 교수는 "시멘트는 강한 알카리 성이지만 굳어진 시멘트는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하지만 생태하천의 근본적인 사업 취지에 맞게 자연성과 미관을 해치는 시멘트 사용보다는 석축을 견고히 쌓아 환경의 건전성을 해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관계자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완벽히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하천 수해 위험이 있어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현천은 하천에 물고기가 사는 등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