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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자전거 도난 조심하세요"

손쉽게 현금화 가능해 절도 표적…도난 당해도 찾기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3.08.21 20:02:40
  • 최종수정2013.08.21 20:02:38
지방차제단체들이 앞다퉈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등 자전거 붐이 일면서 고가의 가전거가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조모(34.청주시 가경동)씨는 최근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해 250만원짜리 자전거를 구입해 5일타고 도난당했다.

아파트 입구 자전거 보관대에 세워놓고 아침에 나와보니 자전거가 사라졌다.

조씨는 운동도 하고 출ㆍ퇴근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가 자전거를 구입했으나 도난 사건으로 마음이 무척 상했다. 시건장치도 철저히했고 아파트의 CCTV를 살펴봤으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찾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처럼 '자전거 열풍'에 맞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의 고가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절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자전거는 자동차나 스마트폰처럼 고유번호 등록제도가 없어 중고 물품 사이트 등을 통해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어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시건장치를 해놓은 바퀴만 남겨둔채 몸체를 탈취해 가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자전거를 부분적으로 분해, 고가의 부품만을 떼 가는 신종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난당한 자전거는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부품별로 분해판매 되는 등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는 도난을 당해도 자전거 이력조회를 할 수 없는 데다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절도범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고가의 자전거도 절도에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전거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일반 자전거 보다 가격대가 5배 이상 높은 레저용 자전거도 인기가 높다. 로드자전거와 산악자전거(MTB)는 평균 가격이 200만원선인데다 출ㆍ퇴근이나 통학용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20만~30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선수들이 사용하는 자전거의 경우 수천만원까지 이르고 있어 고가의 자전거가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모(45)씨는 "자건거도 등록제를 실시해 절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8월 '자전거 등록제'를 2010년부터 시ㆍ도별로 운영한 뒤 2011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통합등록 관리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나 예산 부족과 지자체의 참여율 저조와 국민 인식 부족 등으로 현재의 사문화 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자전거 도난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나 절도범을 잡는 것은 어렵다"며 "자전거 등록제를 도입해 자전거 도난이나 분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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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