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8.21 20:35:53
  • 최종수정2013.08.20 14:34:18

김홍석

와인 피부과·성형외과 원장(피부과 전문의)

땀이 많이 나는 무더운 여름은 피부 관리에 각별히 더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지금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곧 다가오는 가을, 겨울에는 건조함으로 인해 심각한 피부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이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증명이나 하듯이 피부 좋다는 연예인들의 '꿀 피부 유지 비결'로 솜털세안, 미스트 세안, 스팀타월 세안법 등 각종 세안법이 유행한다. 그만큼 세안만 완벽하게 해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세안 법은 무엇일까?

△피부타입에 맞는 세안제 선택해야

세안을 할 때 뽀드득할 정도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깨끗이 씻겨나간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것은 본인의 피부 타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상식이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하는 이중, 삼중 세안은 피부 건조를 불러일으키는 주된 범인이다.

세안을 할 때에는 우선 세안제 선택이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문제인 지성 피부에는 말끔한 세정을 보여주는 폼 타입을, 건조한 타입은 로션이나 오일 타입의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젤 클렌저 역시 폼 타입보다는 더 끈적이는 제형으로 거품은 조금 적지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주기 때문에 촉촉함을 필요한 건조한 피부에 적당하다.

여드름 피부라면 세안제 중 항염,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이 포함된 세안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세안제의 선택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클렌징 시 노폐물뿐만 아니라 유분이나 수분도 함께 닦여 나가면서, 세안 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며,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자극은 물론 수분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요즘엔 세안제에 각질 제거 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많다.

각질의 역할은 피부를 보호하는 것 외에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보통 28일 주기로 각질은 턴오버 주기를 겪는데, 이러한 각질을 심하게, 또는 너무 자주 제거하게 되면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층이 사라지게 되고, 외부 자극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피부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지면서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결국 각질제거를 너무 자주하게 되면 오히려 자극이 되어서 트러블이 발생하는 요인이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피부의 pH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일반 피부는 약산성을 띄고 있어야 정상이다(pH 4.5~5.5). 하지만 이에 반해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바 타입의 비누는 pH 9~10 정도이다.

이러한 비누 세안은 피부의 약산성을 깨뜨릴 수 있고 또 이미 건조했던 피부나 아토피 피부는 더욱 문제성 피부로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계면활성제 성분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면 피부의 유분과 자연 보습인자까지 모두 빼앗아가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의 순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는 클렌징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침엔 수성 클렌저·저녁엔 이중세안

아침과 저녁의 세안법도 달라야 한다.

아침 세안은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 내는 게 주목적이다. 전날 저녁에 깨끗이 씻었으므로 대충 물로만 세안을 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이야말로 피부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이므로 그만큼 피부엔 피지와 노폐물들이 다시 생성돼 있다.

아침 세안 시에는 화장을 지우지 않아도 되므로 유성제품보다는 수성제품의 클렌저를 사용한다. 보통 거품이 잘 나는 폼 클렌징을 사용하면 좋다.

세안 순서는 이마, 코의 T존부터 씻고 마지막으로 볼 부분을 씻는다. 볼을 감싸 안듯이 입 주위부터 귀 쪽을 향해서 밑에서부터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며 씻어 나간다. 이어 물을 끼얹는다는 기분으로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저녁 세안은 하루 종일 먼지와 오염 물질에 노출되고 스트레스와 피로까지 누적된 피부를 화장과 오염물질로부터 해방시키는 시간이다. 저녁 세안은 아침 세안과는 다르게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화장기를 깨끗하게 지우고 얼굴의 노폐물을 닦아준다.

일단 클렌징 크림을 사용해 화장을 지운다. 크림은 마사지 하듯이 얼굴 전체에 펴서 바르고 티슈로 닦을 때는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향해 지워간다. 폼 클렌징으로 손바닥에 충분한 거품을 만든 다음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문지른다.

특히 피지분비가 많은 T존은 세심하게 여러 번 닦아 준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3~4번 헹구고 마지막은 찬물에 헹구어 모공을 수축시켜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떠한 세안제를 사용하든 완전히 닦이지 않은 채 피부에 남게 되면 피부 트러블과 각질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세안법 뿐 아니라 직접 먹고 생활하는 올바른 습관을 병행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피부 관리법은 없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한다면 TV 속 연예인의 '꿀 피부'를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