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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25 17:45: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홍석

와인피부과·성형외과 원장(피부과 전문의)

혹독했던 여름을 견디기 위해 떠났던 바캉스. 그러나 이로 인해 풀린 스트레스와는 반대로 피부는 거칠어지고, 잔주름과 다크 스폿은 눈에 띄게 많아졌다.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피부의 유·수분 보호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부터 시작해 제모, 태닝까지 바캉스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했던 것만큼, 손상된 피부를 되돌리기 위한 관리 역시 최소 2주 이상 꼼꼼히 해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의 세포 재생은 28일을 주기로 하기 때문이다.

바캉스 후 일상으로 돌아와 애프터케어를 세심하게 해주지 않으면 1년 내내 지켜온 피부가 한순간에 망가질 수 있다.

△바캉스 애프터케어…피부 진정과 보습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에 지치고 달아오른 피부를 위한 바캉스 애프터케어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피부 진정과 보습이다.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쉽게 지치지 때문에 수분 공급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선 열에 의한 자극으로 달아오르고 늘어진 피부의 안쪽에 스민 열기부터 빼야 한다. 이럴 땐 차가운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 혹은 냉장고에 보관한 제품 등을 화장 솜에 듬뿍 적셔 팩처럼 피부에 10분 정도 얹어두면 자극 없이 각질이 불어나 제거가 쉽고 또 피부 컨디션이 단시간에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갑자기 너무 차가운 기운이 닿게 되면 급격한 온도차로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급랭찜질보다는 단계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등 피부온도를 서늘하게 유지시켜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서도 가습 환경을 조성해 늘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면 손상된 피부가 빨리 재생할 수 있다.

다만 수분 미스트를 뿌리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며 뿌리게 된다면 반드시 꾹꾹 눌러주듯이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캉스 동안 피부에는 끊임없는 자외선 차단제가 도포됐을 뿐 아니라 땀이나 바닷물, 수영장 물 등에 완전 노출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꼼꼼한 클렌징과 충분한 보습을 주는 것은 필수. 이럴 때 과도한 이중 클렌징이나 자극적인 각질 케어는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드니 삼가야 한다.

바닷가에서 바캉스를 보냈다면, 피부는 이미 바닷물에 함유된 염분과 여러 번 덧바른 자외선 차단제로 인해 강한 자극을 받은 상태다.

특히 강렬한 태양에 각질이 벗겨지는 화상을 입었다면, 억지로 허물을 벗기거나 때를 밀지 말고, 알갱이가 든 스크럽 제품은 피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스펀지에 워셔블 클렌징 크림이나 폼 클렌징을 묻혀 염분을 충분히 씻어내야 하며 붉어진 부위에 천연 팩을 하는 것도 좋다.

△수영장 이용후 미지근한 물로 충분한 클렌징

수영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만큼 많은 균이 존재한다. 때문에 피부 방어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뿐 아니라, 수영장 물에 들어있는 각종 소독제는 피부 건조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수영장을 다녀온 후에는 몸에 남아있을 각종 화학 성분이 말끔히 제거되도록 미지근한 물로 충분한 클렌징을 한 뒤, 보습제품을 발라 빼앗긴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턱과 볼은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많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도록 한다. 바디 역시 산뜻한 보습제를 구석구석 발라주는데, 팔꿈치나 무릎 등 건조한 부위는 더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수영을 한 뒤 피부에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곧바로 피부과에 가는 것이 좋다. 수영장 물에 포함된 다양한 화학성분이 우리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으로 떠난 바캉스… 차가운 팩으로 탄력 증진

산으로 바캉스를 떠났다고 해서 바닷가나 수영장처럼 안심을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산은 고도가 높아 자외선 지수가 더 높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서 피부가 늘어질 수가 있다. 이 경우엔, 차가운 팩으로 마사지를 하면 늘어진 피부에 긴장감을 주어 탄력이 생길 뿐 아니라 수분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산에서 벌레에 물리거나 독성이 있는 식물에 닿아 피부가 부어올랐다면, 얼음이나 차가운 물로 진정을 시킨 뒤 보습 제품을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덜해진다. 만약 피부가 가라앉지 않고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등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랐지만 바캉스지에선 강렬한 태양 때문에 얼룩덜룩하게 피부가 그을리는 경우가 많다. 이미 그을린 피부는 하루아침에 하얗게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좀 더 빠른 화이트닝과 수분 케어를 위해서는 피부과적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요즘은 수술이 아닌 각종 최첨단 레이저와 주사시술로 쉽고 빠르게 피부 관리 및 개선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에 수분을 빼앗긴 피부를 위해서 추천하는 시술은 '물광 주사'라고 불리는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피부 진피층 깊숙이 히알루론산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올라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고 탱탱한 투명 피부로 개선시켜 준다.

또 백옥주사로 유명한 글루타치온 주사(항산화 작용)를 맞으면서 레이저시술이나 피부관리를 함께 병용하는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피니트, 레이저토닝 및 프락셀듀얼과 같은 미백 레이저 시술을 함께 병행한다면 피부 미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이와 더불어 비타민C를 전기영동법으로 피부에 침투시켜주는 바이탈이온트 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바캉스를 다녀온 뒤 2주 정도가 지나면 자외선으로 손상되었던 피부가 회복하는 단계로 접어든다. 하지만 아직도 피부는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강한 스크럽이라든지 각질 제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럴 땐 비타민 B5가 함유된 제품이 좋은데, 비타민 B5 성분이 탁월한 각질제거는 물론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손상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각질을 빠르게 케어하고 싶다면 AHA나 BHA 성분이 함유된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선택해 주 1회 정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죽은 세포를 피부 바깥으로 밀어냄으로써 강한 세포가 표면으로 올라오도록 해 피부 재생 주기를 촉진시킨다. AHA는 과일산을 통칭해서 부르며 과일계통에서 얻어진 산의 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세포를 살짝 녹여주는 것과 더불어 보습 효과까지 있는 성분으로 수용성이기 때문에 건성이나 복합성 피부가 사용하기 좋다.

또 BHA는 살리실산으로 각질을 녹여낼 뿐 아니라 지용성으로 피부 속까지 들어가서 모공 안의 유분기와 블랙헤드 제거에 탁월하여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하다. 만약 얼굴에 태닝을 한 경우라면 이 과정은 생략하고 여름이 지나 찬바람 부는 가을이 온 뒤에 각질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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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