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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 대선후보 적임자는 나"

DJ의 든든한 지지도… 이달중 출마 결심,충청권이 캐스팅보트… 현명한 선택 기대

  • 웹출고시간2007.06.03 22:42: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범여권의 친노파 잠룡들이 나름대로 대선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범여권 후보군의 한 사람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혁규 의원의 속내가 궁금했다.
충북일보는 지난 1일 오후 김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주저 없이 “범여권의 가장 적합한 대선후보는 나”라며 대선 출마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나는 당 사수파가 절대 아니다”며 대통합 및 오픈프라이머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표시했다.<편집자 주>

먼저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강한 이미지의 지도자는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외유내강 스타일로 남북관계 발전 및 양극화 해소 ㆍ국민화합을 이뤄 낼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러면 현실적으로 범여권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 구도가 대선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할 때 범여권에서 정권을 재 창출하려면 영남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맥락에서 경남 도지사를 4번이나 하고 부산에서 고교와 대학교를 나온 내가 ‘영남후보론’에 거론되고 있다. 또한 공교롭게 한나라당의 유력 후보가 경북 출신이어서 내가 나설 경우 영남을 PK와 TK로 분리할 수 있다는 전략가들의 판단도 많다”고 했다.

곧이어 김 의원은 “앞서 말한 외유내강형 이미지, CEO형 지도자, 영남후보론 등을 종합해 볼 때 범여권 후보들 가운데는 내가 가장 적임자”라며 웃었다.

“요즘 대선 후보들이 모두 경제를 강조하고, CEO형 지도자라고 자랑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김 의원의 수월성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경남 도지사 시절 가덕도-거제도 간 대교에 민자 1조원을, 마산-창원간 대교에 4천억원을 유치했다. 지난 1993년 도지사 부임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행정에 경영 개념을 도입했다. 이런 결과로 연속 3년간 광역단체 평가 1위를 했고, 첫 선거에 59%, 두 번째 선거에 65%, 세 번째 선거에 75%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며 성적표(?)를 공개했다.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는 듯 했던 DJ가 잠룡들 가운데 제일 먼저 김 의원을 만난 의미에 대해 말해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김 전 대통령께서 ‘민선 3선의 도지사 역할을 잘 했고, 국회의원도 잘 하고 있다. 중앙 정치의 벽이 높다고 하지만 중앙 정치보다 더 높은 뉴욕 등 세계무대에서 성공한 만큼 중앙 정치도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며 DJ의 든든한 지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범여권의 분화 및 통합, 친노파로서의 진로 등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 열린우리당 내에서 독자생존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나 역시 당 사수파는 아니다. 시대적 명제인 대통합에 앞장 서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여러 정파 및 대선주자들에게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된 시한, 절차, 방법 등을 논의할 실무자연석회의를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 여권의 후보들 가운데서도 지지도가 뜨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중앙 정치에 늦게 입문했기 때문에 지식층에서는 비교적 잘 알지만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하지만 (대통합)당이 안정을 찾고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후보가 확정되는 과정 등에서 자연스럽게 나의 상품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식으로 대선(경선) 출마 선언은 언제 할 것인가?”를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김 의원은 “오는 14일까지는 당이 대통합 추진을 명령한 시기이며, 현재 일부 정파가 혼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그런 선언을 하는 것은 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 달 중으로는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에게 “충청권에 대한 생각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충청권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청 주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대전 대덕 및 충북의 오송ㆍ오창 등의 R&D 및 첨단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청주-행복도시-대전 간 경전철 건설,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까지 연장 운행 등으로 충청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담=박종천 정치부장
정리=김홍민 기자
사진=김태훈 기자

김혁규 프로필
<학력>
-경남 합천군 초계면 출생(1939)
-부산 동성고, 부산대 행정학과 졸업
-창원대 경영대학원 석사(1999)
-경상대 명예경제학박사(1999)
-창원대 명예정치학박사(2000)
-동아대 명예행정학박사(2002)
<경력>
-창녕군 면서기(9급)(1965)
-내무부 지방재정과(7급)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1979-1980)
-대통령(김영삼) 사정, 민정비서관
-27대 관선 , 민선1-3기 경남지사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17대 국회의원
<저서>
-나는 주식회사 경상남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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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