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6.24 18:26: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혜철

옥천 대성사 주지

다문화 아이들이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탈 학교율'이 점점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금까지 지원했던 방식을 달리해야한다는 의견이 서서히 나오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 책이 없는 실정이다.

다문화 이이들은 학력이 올라갈수록 미취학 학업중단이 2배나 급증한다고 분석되었다.입학 자체를 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탈락하는 등의 사유로 학교 밖에 있을 것으로 파악되는 아동의 비율이 초등학교보다는 중학생,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중단의 원인을 살펴보니, 엄마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태도와 행동이 달라서, 피부색과 외모가 달라서 정신적 고통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정체성 혼란의 결과로 실질적으로 집단 따돌림을 받는가하면 학업 부진의 이유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국제결혼가정의 자녀 열에 둘은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문화 가정의 아동을 무조건 감싸 안는 식의 교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학용품을 전달하거나 경제적 지원은 일시적인 효과를 나타낼 뿐 정작 아이들이 학교를 이탈을 막을 수는 없다. 따라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취학 아동을 위한 대안학교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정책이 뒤따르고 단기간에 시행할 수 있는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 작업과 계획을 서둘러야한다고 생각된다.

'다르지만 같다!'

아이들이 사회를 바로보고, 다양한 문화를 터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 또한 그 교육 프로그램에는 심리치료까지 겸하면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맞다!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손을 맞잡고 가야할 운명인 것이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연꽃이 가득 핀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는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제까지 무심히 지나친 것을 오늘은 아름다운 꽃으로 바라보는 건 또 왜 그런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나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보는가?'

한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 미소 지을 수 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생각만으로도 머리를 흔들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나는 행복합니다.

단 한 번의 만남이라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미래의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나는 행복합니다.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 아니라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같은 공감대를 나눌 수 있다면 나는 행복합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마주보고 있어도 같은 곳을 보는 오랜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을 만나면 나는 행복합니다.

힘겨운 삶의 넋두리를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할 때 그윽이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나는 행복합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