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가압류 '날벼락'

수십년간 묶여있던 부채
6개 은행 18억 가압류 신청
보조금, 운영비 85% 충당, 직원 임금 지급 등 어려움

  • 웹출고시간2013.05.13 13:1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의 대표적인 사회복지 시설이 은행으로부터 시설운영 통장을 압류당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주시 봉방동의 숭덕재활원과 호암동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 나눔의집 등 충청북도내에 11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길동수)은 지난 달 6곳의 은행으로부터 18억여원의 부채에 대해 11개 시설별 운영통장 등을 가압류 당했다.

이같은 원인은 숭덕원이 지난 1990년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으면서 시설 확대를 위해 은행에 3억6천여만원의 부채를 졌는데 수십년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 현재 1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년간 가라앉아 있던 이 부채는 지난달 6개은행이 3억여원씩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내 11개 산하 시설별 통장을 가압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따라 숭덕재활원은 1억2천여만원이 가압류된 상태다.

이로 인해 시설 숭덕재활원은 통장이 압류돼 매월받는 정부 보조금 2억여원을 받지 못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활원에 따르면 재활원 운영비에 85%를 차지하는 정부 보조금이 없으면 시설 직원 43명의 5월달 임금 지급은 불투명하다.

숭덕재활원 안수일 원장은 "이사장이 부채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아 통장이 압류되기 전까지 9개 기관장들은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라며 "당장 시설을 꾸려나가야 하는데 돈이 묶여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행정조치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숭덕재활원에 지내는 75명의 장애인들은 다른 기관으로 흩어지고 된다"며 "소속 직원들과 시설 장애인들을 위해 하루 빨리 상황이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