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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충주시 '숭덕원 부채' 특감

31일까지 법인 운영 점검
산하 시설 복지사들
이사장·이사진 퇴진 촉구

  • 웹출고시간2013.05.27 20:02: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최근 재단 부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주의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길동수)사태에 대해 충북도와 충주시가 특별감사에 착수했다.<14일자 7면, 23일자2면>

도와 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충북도청 소속 공무원 4명과 충주시청 소속 공무원 1명 등 5명으로 특별감사반을 편성, 법인 운영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산하 시설 사회복지사들이 2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는 가운데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7일 숭덕원에 따르면 재단 부채로 지난달 은행으로부터 숭덕원 산아 11개 시설의 운영 통장을 압류당해 2개월째 직원 250여명의 월급과 시설 운영비(약 30억원)가 지급되지 않고 있어 사회복지사들은 물론 시설에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1천여명 장애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직원들은 이번 사태가 이사장 개인 채무에서 비롯됐으나 이사회가 이를 재단의 부채로 떠넘기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숭덕원은 충주시 봉방동의 숭덕재활원과 호암동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나눔의집, 음성장애인복지관 등 도내 11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990년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으면서 시설 확대를 위해 은행으로부터 3억6천여만원을 대출받았으나 이를 제때 갚지 못하면서 20여년 동안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현재 1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지난달 6곳의 은행으로부터 산하 11개 시설의 운영 통장을 압류당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자 산하기관 원장들은 법인을 살리기 위해 개인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직원들은 법원에 공탁된 보조금과 후원금을 채권자에게 배당하지 못하도록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법인의 이사회는 통장이 압류된 지 40일이 넘은 지난주에야 처음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사들이 시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수수방관하는 이사장과 이사진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1천여명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250명의 소중한 일터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무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 사회복지사들은 이번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주 이사장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한의원 앞에서 집회를 했으며 앞으로 1개월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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