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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을 지게한 뒤 집까지 빼앗은 '악당(?)' 검거

  • 웹출고시간2013.04.23 17:4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대 성실한 가장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여 도박 빚을 지게한 뒤 협박과 감금을 일삼고 살던 집마저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30대 남성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빚을 지게 한 뒤 이를 핑계로 납치·협박해 수천만 원을 빼앗은 Y(39)씨 등 2명을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L(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5월 K(39)씨를 꾀어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차려놓은 도박판으로 유인, 6천만원의 빚을 지게 한 뒤 도박 빚을 갚으라며 여관에 끌고 가 18시간을 감금하고 협박해 K씨 아내 소유의 집 명의를 이전시켜 임대보증금 2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영업자인 K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도박판으로 유인해 돈을 빌려주고 이를 다시 잃게 하는 수법으로 돈을 뜻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빚 독촉에 시달리던 K씨가 시골로 몸을 피하자 K씨의 아내 휴대전화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해 K씨를 찾아낸 뒤 납치·감금하는 악랄함도 보였다.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선 경찰은 변경된 임대차 계획서 등을 확인한 뒤 이들을 붙잡았으며 이들의 차량에 보관하던 대마 4.23g도 압수해 추가 입건하는 한편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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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