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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수안보온천' 활기 찾나

충주시, 이랜드 그룹과 관광개발 투자협약 체결
300억 들여 옛 와이키키호텔에 휴양시설 건립

  • 웹출고시간2013.04.15 14:0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안보 와이키키 전경

충주시가 패션·레저업계 초 일류기업과 투자협약 체결로 그동안 침체의 길을 걸어온 수안보온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충주시는 오는 17일 낮 12시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이종배 시장과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수안보면 옛 와이키키 호텔 인수와 관광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랜드 그룹은 우선 1단계로 옛 와이키키를 인수해 내년 5월까지 4만4천여㎡ 부지 내에 300억원을 투자해 온천수를 이용한 수영장과 관광숙박시설 및 휴양시설을 건립하고 2015년 이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랜드 그룹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반 행정사항을 적극 협조해 기반시설 투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충하는데 노력하고, 이랜드에서 관광휴양시설을 갖춰 충주시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은 영화'와이키키 브러더스'의 촬영장소일 만큼 1980년대 수안보온천관광을 주도했던 최대 숙박시설이었으나 2002년 사업자 부도로 방치돼오다가 2010년 7월 (주)아이앤아이 플러스가 350억원을 들여 실내가든과 17m짜리 초콜릿 분수대, 세계최대의 초콜릿 박물관, 향수와커피,아이스크림 박물관 등 18가지 위락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건립하겠다고 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을 중단, 지난해 4월 경매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253억원에 시작된 경매는 5차례 유찰되면서 83억원까지 떨어졌고 지난1월 열린 6번째 경매에서도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된 상태였다.

한편, 이랜드 그룹은 1980년 창립해 서울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충주 앙성 켄싱턴리조트와 수안보 한국콘도 등에 투자했다.

이들은 2020년까지 의ㆍ식ㆍ주ㆍ휴ㆍ미ㆍ락 핵심 6대 컨텐츠로 세계 곳곳에 이랜드 테마도시를 건설 중으로 2011년 기준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초일류 기업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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