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 목소리 높다

충북 여야의원 8명중 6명 찬성 '대세'
"중앙정치 종속·줄서기 후유증 등
순기능보다 역기능만 많이 드러나"

  • 웹출고시간2013.03.28 20:24: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여야의원(총 8명) 대부분이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행 정당공천제가 특정정파의 정치색 때문에 지역발전의 속도를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갈등이나 분란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폐해가 커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먼저 새누리당 의원들은 △폐지 4명(송광호·윤진식·박덕흠·경대수 의원) △유보 1명(정우택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28일 본보와 통화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지만 원래 내 소신이기도 하다"며 "다만 현행법상 공천을 하게 돼 있는 만큼 법이 개정되기 전 까지는 공천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당공천제 존폐 논란은 새누리당이 '4·24 재·보궐선거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면서 촉발됐다.

윤진식(충주) 의원도 "줄서기, 공천후유증, 중앙정치로의 종속 등 역기능이 순기능 보다 많다는 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정치발전·지역발전을 생각할 때 공천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지역사회 내 갈등을 우려했다. "대도시는 정당공천제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군 단위에선 득보다 실이 많다"며 "군단위의 경우 잘 아는 사람들이 공천 결과 때문에 원수처럼 지내게 되는 경우가 적잖게 발생한다"고 했다.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의 경우 "기초단체 규모의 지역은 정치색을 배제한 행정을 펼쳐야 실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초단체장과 군의회 간 정치색이 달라 신속하게 추진되야 할 일이 힘겨루기로 지연되는 것 등을 볼 때 폐지하는 게 맞다"고 했다.

다만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유보적 입장을 표했다. 지난 20일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정치개혁은 여야가 함께 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6·4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폐지 2명(변재일, 오제세 의원) △유지 1명(노영민 의원).

변재일(청원) 의원은 "충북의 경우 폐지하는 게 맞다. 역대 지방선거 결과 충북은 기초단체장이 속한 정당과 기초의회의 다수를 점하는 정당이 각각인 경우가 많아 지역발전의 방향 등을 놓고 시각차를 노출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 역시 "지난 대선 당시 당이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폐지키로 했는데 지금은 입장이 유보적인 것으로 바뀌었다"며 "내 개인 소신은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모두 공천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기초단체장·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섣불리 폐지하면 부적격 후보가 난립하는 등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면서 "민주주의는 대의제를 채택했고 대의제는 정당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