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오송역세권·2산단 개발 강행 '초강수'

산단공단 분담비율 조정요구도 묵살
주민들 오는 18일 도청서 대규모 집회
"내년 뷰티세계박람회도 보이콧" 반발

  • 웹출고시간2012.12.06 19:4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민선 5기 바이오밸리의 핵심인 오송 역세권과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일부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은 채 사업 강행이라는 '초강수'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오송역세권 주민들과 한국산업단지공단측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도는 이달 말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설명회를 갖고 내년 초 민간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요구하고 있는 분담비율 70%(산단공)대 30%(충북개발공사)를 65%대 35%까지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다.

오송2단지 준공 후 2년 내에 분양하지 못하는 땅은 사업 승인기관인 충북도가 떠안는다는 조건도 '준공후 1년 6개월'로 단축해 달라고 요구에 대해서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가 이처럼 역세권과 오송2산단에 대해 사업 강행이라는 '초강수' 선택을 내린 것은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될 경우 사실상 사업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뜩이나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사업자를 물색하기 힘든 데다, 오송 2산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자유구역 본 지정에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줄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까지 내포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사업 강행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우선 역세권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록 찬성과 반대로 나눠져 있지만, 비대위 소속 주민들은 역세권 158만㎡(49만 평)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구지정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구지정을 해제하지 않으면 오는 18일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감사원·기재부 방문을 통한 민원제기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내년 5월 초 치러질 '뷰티세계박람회'도 보이콧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역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송2단지 연말 착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

분담비율과 준공 후 미분양 가능성도 문제점으로 꼽고 있지만,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와 내년 2월 정권 이양기 등을 앞두고 사상 유래없는 사업비 선투자를 강행하기 힘들다는 입장이 엿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산단공의 한 관계자는 "우리 공단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업비가 투입된 사례가 없다"며 "더욱이 향후 국정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조기착공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