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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 한방 치료 받으세요"

단양, 옥천, 청원 등 3곳 동시 농촌에 활력

  • 웹출고시간2007.07.31 08:50: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농업인들을 위해 한방 의료진료 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대생과 적십자 간호대생 50여명으로 구성된 녹수회봉사동아리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단양 소백농협에서 단양 북부지역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한다.

경희대 한의대생 충북향우회도 적십자 간호대생 30여명과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옥천군 군서면 군서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벌인다.

또 동국대 의료봉사단 동현회 소속 교수진과 한의대생 50여명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청원군 미원면 미원중학교에서 지역주민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한방 의료진료 활동은 농협보험의 의료지원사업과 대학생 농촌의료 봉사활동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농협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나눔경영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대생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소 농사일로 허리, 팔다리 관절, 어깨 등 아픈데가 많은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의료분야로 침, 뜸, 부항, 건강강좌 등 한방 전반에 걸쳐 진료를 실시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열악한 농업인들에게 아주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충북농협 이종환 본부장은 “한방병원과 연계한 의료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및 내실화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나눔경영사업 전개로 잘사는 충북건설에 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청원군 옥산면에서 대전대 한의대생들과 연계해 옥산 지역주민 600여명에게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지원서비스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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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