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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부당인사‘서류 제출요구

집행부‘출자·출연기관’서류 거부 여부 관심

  • 웹출고시간2007.05.23 08:0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ㆍ정실’인사 의혹 조사에 나선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내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충북도는 물론 출자ㆍ출연 기관들의 인사에 관한 서류 제출을 요구, 집행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조사위(위원장 이필용)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7명 위원별로 제출 요구 서류 명단을 작성, 집행부에 제출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조사위는 시민단체들에 의해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양희 도복지여성국장의 임용 관련 자료와 김 국장의 석, 박사학위 논문 사본, 공모 당시 선발시험위원회 명단 및 심사 채점표 등을 요구했다.

또 충북개발연구원의 민선 4기 임직원 신규채용현황 및 응모자 이력서, 여성발전센터 소장 임용과 관련된 이력서 및 응모자들의 직무수행계획서, 충북 테크노파크의 이사회 및 임직원 명단과 민선4기에 이뤄진 직원 채용공고문 및 응모자 이력서 등을 제출 요구했다. 이와 함께 청주의료원과 관련해서는 정관과 이사회 회의록, 모 이사의 채용계획서ㆍ이력서ㆍ신원조회결과서 등을, 대학생 기숙사인 청람재와 관련해서는 정관 ㆍ임직원 및 이사회 명단ㆍ민선4기 신규임용 임직원 모집공고문 및 응모자 이력서ㆍ신원조회결과서 등을, 충북도 장애인체육회와 관련해서는 임직원명단ㆍ민선4기 채용된 모 국장의 채용공고문ㆍ이력서ㆍ이사회 회의록 등을 요구했다.

조사위는 이달말까지 요구한 서류들을 제출받고, 다음달 초 검토한 뒤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임용권자, 인사업무 관계자, 당사자, 참고인 등을 출석시켜 신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제출요구 서류들에 출자ㆍ출연기관들에 대한 것들도 있지만 집행부에서 출자ㆍ출연기관의 인사업무에 대해서는 도의회가 조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법 규정을 내세워 제출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의회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필용 위원장은 “출연기관의 인사 문제는 도의회 권한 밖이라고 하지만 관리감독권이 있는 도를 상대하는 형식으로도 얼마든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의지를 밝혔다.

/ 박종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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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