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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18 19:5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불

BBS청주불교방송 진행자·동기부여 강사

한 TV주말 프로그램인 무신(武神)을 요즘 신나게 보고 있다.

압권은 바로 몽고의 적장 살리타이를 김윤후가 처단한 것.

그것도 정규군이 아닌 승병이 이뤄 낸 쾌거라 속이 다 후련했다.

6월은 이름하여 호국 보훈의 달.

이 산하 이 강토를 지키기 위해 스러져 간 영혼은 그 얼마나 될까·

수 천 년 외세와 맞서 목숨으로 지킨 순결한 우리 땅.

수 백 번의 외침에도 꿋꿋하게 버텨 온, 뛰는 맥박이 있다.

가까이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까지.

조국 수호의 대의 아래 무수히 산화한 고귀한 영령들이 이 땅을 굽어 살피고 있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먼저 간 님들은 기꺼이 나라를 위해, 이 땅의 수호를 위해

헌신짝처럼 생명마저 내 놓은 것이기에 가슴 아프다.

고귀한 님들의 영전 앞에서 허공법계에 향 하나 사뤄 본다.

영가천도 법문이 하나 있다.

백장선사의 탁마명안(琢磨明眼)이라는 탁월한 화두이기도 하다.

영광독요 형탈근진(靈光獨燿 逈脫根塵)

체로진상 불구문자(體露眞常 不句文字)

진성무염 본자원성(眞性無染 本自圓成)

단리망연 즉여여불(但離妄緣 卽如如佛)

신령스런 빛 홀로 빛나매

멀리 근진을 벗어 났도다.

본체가 항상 참됨을 드러내니

문자에 걸림이 없도다.

참된 성품은 물듦이 없이

본래 스스로 원만히 이루어졌거니

다만 망령된 인연만 여의면

곧 그대로가 여여한 부처로다.

호국 영령전에 바치는 영가 천도 법문이다.

혹여 눈 밝은 이 있다면 이 게송의 마지막 글자인

부처 불(佛)자에 때가 묻었다.

한 글자 새로 놓는다면 무슨 자(字)가 와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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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