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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육영수여사 영화세트장' 거제 조성

세트장 촬영 뒤 박물관으로 고쳐 활용 계획
충북도 생가 연계 문화콘텐츠 기획 아쉬워

  • 웹출고시간2012.06.06 19:0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옥천 출생인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제작하는 영화 세트장이 경남 거제에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충북도는 이에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거제 서당골관광농원측은 최근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예정인 '퍼스트레이디 육영수' 제작사인 ㈜무비家엔터테인먼트 측과 세트장 조성 부지제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 주 세트장은 옛 청와대 건물을 실물형태로 복원하는 것으로 건립에만 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사 측은 거제시와 투자협약(MOU)을 통해 세트장 건립비 지원과 주요시설(문예회관 대강당 저격현장 재현) 촬영지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협약이 성사되면 세트장(옛 청와대 건물)은 촬영 뒤 육영수 박물관으로 고쳐 당시 청와대 내부모습을 재현하고 1층은 '어린이 대통령 체험관'으로, 2층은 컨벤션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당골관광농원측은 "세트장 건립지로 거제가 선택된 것은 촬영 이후 활용도를 먼저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보다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거제가 적지로 선택됐다"고 말했다.

또 "거제에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 분단 상황을 대변하는 시설이 있고 북한의 암살범에 의해 희생된 육영수 박물관 또한 상당한 연관성이 많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거제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특정인과 관련된 영화제작에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거제시는 제작사 측의 제작협조 MOU를 요청하는 공문에 대해 불가하다는 회신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현재 '충북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국비 4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내 일원에 드라마ㆍ영화 작가와 제작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문화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해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TV 드라마 '연개소문'과 '태왕사신기', '태조 왕건',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이 도내 일원에서 촬영된 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이다.

이에 지역 일각에서는 고 육 여사는 충북이 배출한 큰 인물이고 생가 등이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이를 연계한 콘텐츠 방안에 대해 충북도와 옥천군이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얼마 전 '퍼스트레이디 육영수' 제작사측에서 영화 제작 시 청남대와 옥천 육영수여사 생가 촬영협조를 요청해 와 검토 중에 있다"며 "세트장 건립 방안에 대해선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총제작비 71억원이 투입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육영수 여사'는 중견배우 김미숙씨가, '박정희 대통령' 역은 외모가 비슷한 이창환씨가 거론되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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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