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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만 요란한 '충북 외국인환자 유치'

道, 지난해 386명…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5위
전국대비 비중 0.3%에 그쳐…"공격적 전략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2.05.22 19:1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실적은 초라하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외국인은 3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단순 외래환자는 281명, 건강검진은 86명에 달한 반면 입원환자는 19명에 그쳤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5위인 최하위권 실적이다.

전년도 충북에서 진료 받은 외국인 환자 303명에 비해서는 83명이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외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해 5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박경국 행정부지사와 정책관리실, 보건복지국, 바이오밸리추진단 등이 연계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오송을 아시아 최고의 의료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이후 도와 청주권 21개 의료기관, 2개 여행업체들은 '충북도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의술이 뛰어나고 시설이 좋은 청주권 의료기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료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지난해 12만2천297명을 유치, 전년에 비해 49.5%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충북의 증가 폭은 미미함 그 자체다. 전국대비 충북의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충북과 함께 바이오산업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대구시는 지난해 5천494명(전국 4.5% 점유)의 외국인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대구의 경우 외국인 환자 유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9년 2천816명, 2010년 4천493명, 2011년 5천49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도기적 차원에서 바이오관광계획을 세우고 인프라 구축, 유치 프로그램 마련, 지역병원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 차별화된 의료분야 개척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제반 인프라가 미흡하다"며 "환자유치 능력과 마인드가 있는 브랜드 의료시설을 유치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을 분석해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몰려있는 서울 등 수도권은 외국인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7만7천858명(63.7%)으로 가장 많은 유치실적을 보였다. 경기 1만7천92명(14.0%), 부산 6천704명( 5.5%), 대전 1천963명(1.6%), 충남 1천367명(1.1%)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수도권 외국인 환자 비중은 2009년 61.3%에서 2010년 61.7%, 2011년 63.7%로 증가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지역적인 한계로 인해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내과통합(15.3%), 피부·성형외과(12.7%), 가정의학과(8.7%), 검진센터(8.3%), 산부인과(7.7%), 한방과(5.9%) 순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피부·성형외과(14.0%), 내과통합(13.5%), 검진센터(13.1%), 가정의학과(9.8%) 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검진 비중(2009년 13.9%→ 2011년 8.3%)은 줄고, 한방과 비중(2009년 2.9%→2011년 5.9%)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분포는 미국(27.0%), 일본(22.1%), 중국(18.9%), 러시아(9.5%), 몽골(3.2%) 순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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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