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부용지방산단 폐수방류업체 적발

주민민원제기에 의해 확인, 충북도·관리사무소 엉터리 관리 ‘증명’

  • 웹출고시간2008.01.17 21:56: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충북도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지방산업단지에 대해 지난해 1년 동안 단 한차례도 지도·감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청원 부용지방산업단지의 한 업체에서 폐수무단방류시설이 적발돼 경제특별도를 지향하고 있는 충북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2008년 1월17일자 1면>

17일 충북도와 청원군 등에 따르면 부용지방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A모 업체에서 지난 연말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충북도와 청원군이 지난 3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폐수 무단 방류 시설인 이동식 고무호스와 고정식 밸브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도와 청원군 관계자들은 조사 당시 폐수를 방류하는 현장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수질검사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가 2000mg/ℓ로 기준치인 300mg/ℓ의 6.6배로 나타났으며 화학적산소요구량(COD)도 847mg/ℓ로 기준인 300mg/ℓ의 2.8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탁도(SS)도 540mg/ℓ로 나타나 기준인 460mg/ℓ 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용폐수종말처리장 수질실험실에서 자체 분석한 결과자료에서도지난해 11월 무단방류로 추정되는 방류가 11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은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A업체의 불법사항을 충북도에 통보하고 적법한 조치를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런데 충북도는 지난해 자체적인 지도·감독을 펼치지 않은 가운데 이처럼 민원제기에 의해 무단 방류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기업 유치에만 신경쓰고 내부 관리에는 무관심했음을 증명했다.

또 이처럼 부용지방산업단지에서 불법이 횡행하고 있음에도 관리사무소에서도 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 공석이 된 관리사무소장 문제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 대전 충남북 주민들의 상수원인 금강의 수질이 오염되는 것을 방관했으며 어느 것이 우선인지 조차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청원군 부용면의 주민 B모씨는 “지방산업단지 조성과 운용도 바람직하지만 적법한 공장운영이 될 수 있도록 위탁운영을 맡긴 충북도나 자체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관리사무소가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주민들의 젖줄인 금강에는 폐수가 둥둥 떠다니는데 관리사무소장 자리에만 연연하는 것은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