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산단 관리자 선임 ‘제각각’

충북도 지도·감독 전무…“무관심 행정” 비난

  • 웹출고시간2008.01.16 21:51: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지방산업단지(이하 산단)의 관리책임자 선임에 있어 응모 자격이나 구체적인 선임절차 등이 명시돼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지도가 필요함에도 관리주체인 충북도가 이를 무시하고 있어 무관심한 행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북도는 지방산단에 대해 연 1회 이상 지도감독을 실시하도록 돼있음에도 지난해 1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지도감독을 실시하지 않아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산업단지, 음성군의 대풍지방산단과 대소지방산단, 청원군의 현도지방산단과 부용지방산단, 오창과학산단 등 6개의 지방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산업단지의 입주기업체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각각 정관을 마련하고 이 정관에 따라 지방산단 관리사무소장이나 전무이사 등 관리책임자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나 각기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어 통일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 대풍산단의 경우 음성군수로부터 추천을 받아 협의회에 동의를 득한 후 협의회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으나 청원 부용산단은 협의회장 추천에 의해 군수의 동의를 얻어 협의회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어 정반대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도산단은 회장의 추천으로 총회의 승인을 받아 회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청주산단은 전무이사를 이사장이 추천한 후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이사장이 임명하도록 돼있다.

또 오창과학산단은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이 겸임하도록 돼 있는 등 6개 산업단지가 각기 다른 관리책임자 선임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협의회는 모두 관리소장이나 전무이사 등을 선임함에 있어 인근지역 주민들과의 융화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이에 대한 내용은 물론 기존에 근무하던 소장이 연임하는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나 방법 등에 대해 일체 정관에 정하지 않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부용산업단지 관리소장의 경우 지난 1996년 초대 관리사무소장을 맡았던 이모 씨는 청원군에서 지명됐으며 2대부터 4대까지 관리사무소장을 지낸 송모 씨는 지역주민들의 추천에 의해 선임된 후 입주기업체협의회에서 연임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확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관리책임자 선임시마다 지역 주민간 갈등이 조장되고 있음에도 충북도 관계자는 “각기 입주기업체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무관심을 드러냈다.

더욱이 이 관계자는 연 1회 이상 지방산단을 대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는 지도감독을 지난해에는 단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직무를 유기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연 1회 지도감독을 해야 한다는 것과 전임자가 지도감독을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다”고 답변했으나 “잘 몰라서 연말까지 지도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써 한심한 근무태도를 보였다.

한편 관리사무소장 선임문제로 지난해 연말부터 진통을 겪어 온 부용산단은 관리사무소장의임기가 연말로 만료됐으나 16일이 지나도록 공석상태여서 주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