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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권, 이대로 가면 세종시에 흡수"

자족기능 미비·청주 접근성 열악…"교통 등 대책 서둘러야"

  • 웹출고시간2012.03.04 20:16: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승용차로 오송에서 충북도청까지 16~20분 정도 걸립니다. 그것도 청주 가로수 길 소통이 원활할때 얘기고, 지·정체가 심한 출·퇴근길에는 보통 40~50분까지 소요됩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질병관리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42·청원군 오송읍)의 말이다.

A씨는 "연말 개통예정인 세종시~오송 간 광역도로(9.00㎞·6차로)가 완공되면 오송에서 세종시까지 승용차로 8~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더욱이 오송~세종시 도로는 광역급행버스(BRT) 운행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쾌적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올해 개통 예정인 광역도로는 △대전 유성 연결도로(8.78㎞·8차선) △오송역 연결도로(9.00㎞·6차로) △정안IC 연결도로(15.26㎞·4차로) 등 3건이다. 대전 유성 연결도로가 5월, 오송역 연결도로 8월, 정안IC 연결도로는 오는 12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건설청측은 오송역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KTX를 타고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10분만에 올 수 있고, 정안IC 연결도로를 이용하면 천안∼논산을 타고 와서 정안IC에서 세종시까지 넉넉잡아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14.10㎞·6차로)가 오는 2014년, 청원IC 연결도로(3.33㎞·6차로)와 청주시 연결도로(10.08㎞ 4차로)가 오는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반면, 공주시 연결도로(10.46㎞·6차로)와 오송~청주 연결도로(5.95㎞·6차로) 건설공사는 올 하반기 발주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조치원 연결도로(4.50㎞·6차로)와 오송~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4.40㎞·4차로)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입찰을 공고했다.

설계용역이 2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도로 건설공사는 오는 2014년 발주될 전망이다.

너무 늦게 시작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세종시 연결도로와 달리 청주시를 연결하는 대부분 광역도로의 경우 제3차 우회도로 부근까지만 연결된다는 것이다. 세종시와 오송에서 3차 우회도로만 연결될 뿐 지·정체가 심각한 청주·청원 도심도로는 개선대책이 사실상 전무한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세종시와 KTX 오송분기역,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청주로 연결되는 도로 중 상습 지·정체 구간인 강내면 소재지에 대한 언더패스(지하차도)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3차 우회도로부터 도심까지 연결되는 구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 직원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거주민들 사이에서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이 본격화될 경우 청주·청원권 통합이 아닌 세종시·오송권 통합을 희망하는 여론이 나타나고 있다"며 "학군과 병·의원 등 편의시설, 교통인프라 등 종합적인 자족기능 대책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충북의 입장에서 볼때 세종시 빨대현상의 첫 희생양이 오송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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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