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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 10억대 봉안증서 기탁

소외계층 노인 250명 혜택

  • 웹출고시간2012.01.15 17:3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와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이 지난 13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봉안증서 기탁 협약식'을 맺었다.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이사장 이존영·이하 평화재단)이 충북도내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해 10억대 봉안증서를 기탁했다.

충북도와 평화재단은 지난 13일 도청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봉안증서' 250매를 기탁하는 협약을 맺었다.

'봉안증서'는 사후(死後) 화장유골을 봉안당에 안장할 수 있는 권리증서이다.

1매당 시중분양가가 400만 원으로 총 환가액은 10억 원에 달하는 큰 규모. 평화재단은 소외계층 노인의 상당수가 의지할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안장된 유골을 30년간 무상으로 보존·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후 봉안당 안장을 희망하는 도내 거주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 250명이 장지 확보의 걱정 없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앞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 노인과 독거노인 위주로 대상자를 심사·선정해 2월부터 시·군을 통해 봉안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평화재단은 2005년 설립돼 1996년 열반에 들어간 일붕 서경보 스님(초대법왕)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를 중흥하고 세계인의 평화로운 공존·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평화재단은 청원군과 괴산군 외에 경기도 화성시에 법왕청 봉안당(추모관)을 개설·운영하는 등 건전한 장묘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청원군 미원면 쌍이리에 불교대학과 불교박물관 건립을 계획 중에 있다.

정준영 충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협약은 소외계층 노인들을 돕고자 하는 평화재단의 나눔정신과 민간자원을 발굴·연계해 소외계층 노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도의 의지가 합쳐진 성과인 만큼 민간자원을 활용해 실수요층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대표적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존영 평화재단 이사장은 "봉안당에 안장되기를 원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애를 태우시던 많은 어르신을 뵈었다"며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도록 온갖 역경을 딛고 나라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이 종교재단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기탁결정을 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어르신들께 큰 선물을 주신 평화재단의 결정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받던 어르신들이 장지 확보의 마음부담을 덜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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