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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 원인 알고보니…

높은 석유류 소비·농축수산물 유통구조 불균형 영향
한은 충북본부 "지난해 상승률 4.4%…전국서 4번째"

  • 웹출고시간2012.01.11 21:58: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 이유가 석유류 소비가 높고 농축수산물 유통구조의 비효율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 원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4%로 부산, 대전에 전남에 이어 네번째로 파악됐다.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급등 요인 외에도 석유류 등에 대한 높은 소비구조, 농축수산물 유통구조의 비효율성, 물가상승을 흡수할 도소매업체의 영세성 등 지역 특성이 가세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품목별 가중치를 보면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공업제품) 등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석유류의 경우 도시가스와 대중교통 이용이 적은 지역특성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말 현재 충북의 도시가스보급율은 47.7%로 전국 74.0% 보다 매우 낮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전국 평균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소비자물가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형 도매업체와 물류센터 부족 등으로 농축수산물 유통구조가 효율적이지 못해 충북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충북 인구 100명당 농축수산물 관련 도매업체는 비가공식품도매업 5.7개, 대형종합소매업 9.2개 등으로 각각 전국 평균 6.1개와 10.5개 보다 적었다.

도내 농축수산물 도매시장도 2개에 불과하고, 인구 1만명당 거래량도 전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농가 경지면적 감소폭이 전국 9개 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도 농산물의 자체조달 여건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총생산 중 도소매업의 비중은 5.0%로 전국 평균(9.2%)이나 9개 도 평균(5.8%)를 밑돌고 있다.

인구 1인당 도소매업 생산액도 105만원으로 전국 평균(192만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한국은행은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에 대한 소비 및 유통구조 등에 대한 다각적인 개선책과 함께 지역민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완화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기조를 확립하기 위해 인위적인 가격관리 정책보다는 유통시스템 효율성 제고와 시장친화적 가격 안정화 방안 모색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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