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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사이에 부는 '성형열풍'

겨울방학 맞아 상담문의 급증…일부 병원 쌍꺼풀 수술 시행
전문가 "부작용 위험 커…신체적 성장 마무리 된 후에 해야"

  • 웹출고시간2011.12.28 20:1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명 여아이돌 가수도 초등학생 때 성형수술을 했대요. 저도 예뻐지고 싶어서 성형상담을 받기도 했어요."

김모(12·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양은 가수가 꿈이다. 연예인처럼 큰 눈과 오똑한 코를 갖고 싶어 부모님께 성형을 해달라고 졸랐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크다. 또래 중에도 쌍꺼풀 수술을 받은 친구가 꽤 있다.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큰 눈을 갖고 싶어서 등 갖가지 변명을 대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성형열풍이 초등학생들 사이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겨울 방학을 맞아 '성형외과'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부터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붐빈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이들 무리에 초등학생들도 자리하고 있다.

'A'성형외과에서는 "8살까지도 수술을 해봤다"며 "초등학생들도 성형에 관심이 많아 상담예약을 꽤 하는 편"이라고 했다. 'B'성형외과는 "수술도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인 성숙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 상담을 받아본 후에 수술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했다.

'C'성형외과는 "원장님의 반대로 초등학생같이 어린 친구들의 수술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신마취가 들어가기 때문에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수술 적령기는 눈의 경우 최소 만 16세 이후, 코는 16~17세 이후, 가슴 성형은 18세 이후다. 성형수술은 시기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신체적 성장이 마무리될 즈음해야 안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같이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보편화된 수술의 경우엔 일부 병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병원에서는 "어릴 때일수록 피부재생력이 좋기 때문에 효과를 잘 보는 편"이라는 언급까지 했다.

하지만 대부분 성형전문의들은 초등학생들의 성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코나 얼굴윤곽과 같이 골격을 다루는 수술은 한참 성장기인 초등학생들에겐 큰 피해가 갈 수도 있다. 뼈가 자라는 시기에 아직 성장이 덜 된 뼈를 인위적으로 개조했다가 변형, 성장장애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포털사이트 성형외과 상담의는 "수술로 예뻐지려하는 어린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모든 성형 시술은 성장이 끝난 성인이 된 후에 하는 것이 좋으므로 지금은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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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