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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훈제계란으로 눈부신 성장

중국·미국에 수출하며 100억 매출 옥천 ‘행복담기㈜’

  • 웹출고시간2007.12.27 23:59: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시장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유일한 생존의 힘은 제품 경쟁력이다.

제품 경쟁력 하나로 알 가공시장을 장악하고 무자년(戊子年) 새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군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기업이 있다.

화제의 기업은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에 본사를 둔 행복담기(주)(대표 이기용·51·사진).

행복담기는 지난 1992년 설립, 국내 최초로 정통 훈제계란을 개발해 알가공 시장을 창출하고 90여명의 직원과 함께 꾸준한 기술 개발과 판매전략으로 시장을 장악, 가공업계의 독보적 기술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달걀 20만개, 메추리알 5t을 전국 2천여개가 넘는 편의점과 찜질방, 100여곳의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며 국내 시장 절반은 행복담기의 가공 달걀일 정도로 시장을 석권하며, 지난 2005년 62억원, 지난해 86억원에 이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최초로 계란의 껍질을 깨지 않고 양념을 첨가해 참나무 연기로 직접 훈연해 맛을 살린 훈제계란 포장작업 모습.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행복담기는 2008년 세계시장 장악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기용 대표는 “2008년도 한해에는 국내 가공란 제품의 세계화로 세계의 행복을 담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중국 4대 권역에 생산 기지화를 실현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홍콩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담기는 지난 2004년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북경에 있는 ‘노재신식품유한공사’와 합작해 가공란 기술을 수출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가공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9월 훈제계란 생산으로 중국 시장을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었다.

이후 행복담기 상표를 등재한 알 가공식품이 판매돼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 개척을 준비중인 행복담기는 올 초에 미국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훈제계란 등을 전시,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시장 진출의 희망을 얻었다.

행복담기는 내년 경쟁력이 있는 알 가공식품으로 독자적으로 생산공장을 설립,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식품 박람회에서의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보고 알 가공식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내년을 미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의 해로 삼아 미국시장은 물론 자연스럽게 유럽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담기에서 생산한 훈제계란·훈제 메추리알 ·죽염란 등이 포장된 모습.

행복담기의 가장 큰 무기는 꾸준한 기술 개발이다. 맥반석 구운 계란, 훈제계란 등은 지난 1996년 특허등록을 했으며, 2003년 4월에는 국제기술표준(ISO9001) 인증도 받았다. 또 메추리알도 가공기술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고, 옥수수와 고구마 가공과 칡즙, 호박대추즙 등 음료 가공분야도 성장하고 있다.

행복담기는 지난 2004년 기술신용보증기금 선정 우량 기술기업과 충북도 으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5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뒤 우수 기업인 대상, 자랑스러운 기업인상 등을 수상했다.

또 올해 식품위생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적합하면서 일괄 공정 생산이 가능하고 직원들의 기숙사 등 복지시설을 갖춘 공장을 신축중에 있으며, 생산성향상과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산성 향상 쿠폰제 컨설팅 시행으로 ‘대한민국 경영컨설팅 대전 동상’을 수상했다.

행복담기는 학교급식 등 식자재 사업과 알 가공업, 농산물 가공업, 육 가공업 등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종합먹거리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이 대표는 “IT업계 등 고부가가치의 수출만이 아니라 전통식품의 수출 또한 나라 경제를 위해 의미있는 것”이라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차별화 된 맛 등으로 국민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전통식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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