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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값 껑충…사재기 심화

24∼34% 올라… 청주지역 할인매장등 수요 급증

  • 웹출고시간2007.12.25 02:0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2일 청주지역의 한 대형 할인매장에서 가족들이 봉지라면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 최영덕
밀가루 값 인상에 따른 밀가루 관련 제품의 사재기 현상이 청주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일 밀가루 제조업체가 밀가루 제품 가격을 24~34% 인상한다고 밝힌 후 12월 중순께 유통업체의 밀가루(1kg) 판매 가격은 400~500원 가량 올랐다. 이로 인해 라면과 과자 등 관련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이자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전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할인매장에서는 일시적으로 면류 제품의 품귀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유통업체의 연말 특수가 사라진 상황에서 이 같은 매출 증가는 드문 현상이다.

24일 청주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밀가루 가격 인상 전인 지난달 밀가루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60%까지 증가했으며, 밀가루 가격이 인상된 12월에는 다소 주춤해 24~35%까지 올랐다.

이마트 청주점은 지난달 밀가루 종류(부침가루, 튀김가루 등) 제품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60%이상 크게 올랐다. 또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35% 증가하는 등 꾸준히 오르고 있다.

홈플러스 청주 가경점도 라면, 당면 등 밀가루 제품들의 매출이 지난달과 이번달 24%이상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밀가루 관련 제품 사재기 현상을 반증하고 있다.

청주농산물물류센터는 라면 등 면종류 제품들의 매출이 전년 11월 대비 31%, 12월 28% 각각 올랐다.

일반 소비자용 밀가루(2.5kg)가 전년 동기 매출보다 16.7%~20% 상승했으며, 자영업소용 밀가루(20kg)의 매출도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라면 한 묶음(5개) 가격이 300~500원 가량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낱개로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박스 채 구입하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부 김모(43·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아이들의 간식용 및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즐겨 먹는 편이라 평소에도 많이 구입했지만 언제 가격이 또 오를지 몰라 충분하게 구입하는 것”이라며 “생필품 가격들이 자꾸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라면이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데 미리 구입해 두는것도 현명한 선택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밀가루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오르기 시작해 이달까지 이러한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며 “평소 봉지라면을 구입하던 고객들이 요즘은 박스 채로 구입하는 등 평소의 두배 이상 구매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밀가루 가격 인상이 적용된 가운데 라면 등 밀가루가 원재료인 면제품과 제과제품도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내년초로 예측돼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유통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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