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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파비뇽 고객몰이 “어렵네”

접근성 떨어져… 매출 하락 지속

  • 웹출고시간2007.12.18 22:2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파비뇽 아웃렛 매장에 개점도 하지 않은 상가가 권리금을 3~4천만원을 내걸고 있다.

ⓒ 최영덕
선진국형 아울렛 타운을 표방하며 개장 1개월을 맞은 청주 파비뇽이 고객 몰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렛 타운인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상설할인 매장은 극소수에 소비자들이 외면함은 물론 입점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젊은층 캐주얼임에도 대중교통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입점한 대리점별로 홍보비를 걷어 대대적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가간 마찰로 이어져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 겨냥 브랜드 입점 접근성 떨어져

파비뇽은 개점과 함께 청주지역의 하이닉스 반도체와 대학가 등 학생들과 회사원 등을 주 고객층으로 계획하고, 넓게는 오송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오창 신도시 등 고객 흡수에 나설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젊은층을 겨냥한 캐주얼브랜드가 대거 입점했음에도 젊은층의 이동수단인 대중교통 등의 운행이 부족하고, 자가용 없이는 이곳을 찾을 수가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처럼 주민의 동선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앞으로 영업환경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파비뇽은 여러사람이 찾을 수 있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택시 등을 이용해 찾을 만큼의 메리트도 없다”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캐주얼 브랜드 매장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리금 수천만원(?)

청주지역에서 잡화매장을 운영중인 오모씨(31)는 이곳에 입점하기 위해 빈 매장을 둘러보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직 입점도 하지 않고 매장이 들어서 자리잡은 것도 아닌데 권리금이 있다는 것.

오씨는 “아직 파비뇽이 자리잡은 것도 아니고, 매장이 오픈한 것이 아님에도 권리금을 받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보증금과 권리금 3~4천만원 등 모두 1억원 가량을 들여 입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파비뇽 관계자는 “분양가와 아웃렛 매장이 자리잡는 것에 대한 홍보비 등 모든 것을 수렴해 적정가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보비 등으로 매장간 불협화음.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는 파비뇽은 각 대리점들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씩 받고 있다.

하지만 대리점 업주들은 고객의 발길이 뜸해 매출도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홍보비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불만이 나오고 있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매출이 높은 브랜드 매장들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장들이 더 많은 상황에서 월세와 각종 납부금, 거기에다 홍보비 명목으로 50~60만원씩 내고 있어 이중고를 겪는 매장이 많다”며 “이로 인해 매장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원스톱(One-Stop) 쇼핑 과장.
개장과 동시에 쇼핑과 먹거리·볼거리, 휴식처 등 문화와 쇼핑을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쇼핑이 가능한 테마파크라고 제시했으나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은 전혀 없다.

이로인해 당초 홍보와는 달리 문화공간이 없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불만을 내놓고 있다.

회사원 신모씨(30·청주시 하복대동)는 “쇼핑과 문화가 접목된 아웃렛 매장에서 모든게 다 해결되는 곳인줄 알았으나, 먹거리도 부족하고, 오픈할 때 빼고는 문화행사도, 이벤트도 없어 실망했다”며 “당초 홍보했던 것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인기 위한 얄팍한 상술인거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상가관리단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먹거리에 대한 매장의 입점을 준비중에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과 행사도 준비중에 있어 조만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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