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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파비뇽 얄팍한 상술…서민 가슴에 멍

할인매장은 2~3개 뿐…소비자불만 커

  • 웹출고시간2007.12.17 22:39: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달 17일 그랜드 오픈을 한 아웃렛 타운 청주 파비뇽은 20~70%까지 할인해주는 상설할인 매장을 알리는 홍보문구로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

ⓒ 최영덕
선진국형 아웃렛 타운을 제시하며 개장한 ‘청주 파비뇽(청주시 흥덕구 봉명 2동)’이 패션 아웃렛 타운과는 다르게 상설할인매장은 극소수에 그쳐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파비뇽은 지난달 17일 100여개 의류 매장을 오픈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섰으나 당초 홍보와는 달리 아웃렛 타운 개념의 매장은 손에 꼽을 정도다.

즉 스트리트형 아웃렛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는 파비뇽에 정작 상설할인매장은 불과 2~3개에 불과하고 정상 대리점만 가득차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할인가에 판매’라는 아웃렛 매장 홍보만 믿고 이곳을 찾으면 황당한 일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매장이 50%세일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고객 끌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실제 의류를 구입하기 위해 들어섰다가는 직원과 얼굴 붉히는 일이 허다하다. 이월상품으로 50~70%까지 세일이 되는 의류는 매장 한 켠에 진열해 놓고 있어 대부분의 의류는 신상품인 것이다.

주부 최모(41?청주시 신봉동)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옷과 아이들 옷을 장만하려고 남편과 함께 쇼핑에 나섰지만 결국 하나도 사지 못한 채 돌아왔다”며 “마음에 드는 옷들은 모두 정상가격이고 정상가 매장에서 하는 정기세일만 적용되는 등 절반 가격의 옷들은 찾아 볼 수 없어 속은 기분만 안고 집에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직장인 강모(32?청주시 복대동)씨는 “입점한 브랜드들이 중저가고 여기에 할인까지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구매할 수 있어 이곳을 방문했다가 1시간이상 둘러본 후에야 정상가 매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결국 발품 팔은 것과 시간이 아까워서 티셔츠 등 의류를 구입하긴 했지만 왠지 속았다는 생각에 유쾌하지는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위모(26?여?청주시 하복대동)씨는 “아웃렛 타운이라고 해서 365일 할인가에 판매되는 곳인줄 알고 왔지만 정작 상설할인매장은 1~2개뿐인것 같다”며 “아웃렛 매장임을 알리는 문구도 표시돼 있지 않아 매장별로 할인매장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돈없다고 무시할 거 같아서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의류를 구입했다”고 울먹였다.

이와 관련 대리점 업주들은 “백화점보다는 입점하는 매장의 분양가가 낮아 가격 할인을 해줄 뿐이지 상설할인 매장은 극히 드물다”고 해명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최근 아웃렛 매장들의 과포화상태와 브랜드별 제조 공장에서도 제품 출하를 많이 줄였기 때문에 이월상품이 나오기 힘들다”며 “100% 이월상품을 끌어올 수 없을 뿐 아니라 경쟁력에서도 뒤처지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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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