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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과 수채화가 만났다

냉장고에 도자기 인쇄기술 접목

  • 웹출고시간2007.12.16 22:03: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자기에 사용되는 전사(轉寫) 기술이 도자기를 넘어 가전제품에 접목되어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을지를 주목된다.

16일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2008년형 지펠 냉장고 표면(사진)에 이 회사가 만든 전사지를 이용해 무늬를 새겨 넣었다.

냉장고 표면에 무늬를 바로 그려 넣은 제품은 이미 2년 전부터 시중에 나왔지만 전사지를 사용해 수채화 같은 느낌을 표현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의 트랜드 변화에 따라 고급스러우며 예술적 감각까지 갖춘 패턴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60여년간 전사기법 노하우를 가진 한국도자기와 만나는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기존의 직접 인쇄 방식으론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의 종류가 4~5가지밖에 없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은은한 무늬를 표현하기 어려웠다”며 “도자기처럼 은은한 꽃무늬를 그려 넣기 위해 도자기의 전사지를 대안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올해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용 전사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다”며 “삼성전자의 제의를 받고 시행착오 끝에 은은한 분홍 튤립이 번지듯이 새겨진 수채화 느낌의 패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전용품과 주방용품의 디자인이 비슷하기를 원하는 주부가 많아 앞으로 가전업체와 공동 작업을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사란 종이 위의 그림을 도자기.유리 등의 표면에 옮기는 인쇄 방식으로 매끄러운 표면에 접착용 니스를 바르고 그림이 그려진 전사지를 붙인 뒤 벗겨내면 그림만 남고 종이는 떨어지는 원리다. 도자기를 만들 땐 전사 뒤 가열 과정에서 얼마나 색이 잘 살아나느냐가 핵심이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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