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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시행 10일… 미풍에 그치나

도내 사업장 설립 5곳에 불과… 상급단체 가입도 적어

  • 웹출고시간2011.07.13 11:2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복수노조가 허용된지 10일이 지났다.

하지만 충북도내 사업장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예상대로 복수노조 설립을 신청한 사업장도 적고, 상급단체에 가입한 사업장도 드물다.

노동계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는 '미풍'에 그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13일 현재까지 자치단체와 노동관서를 통해 접수된 복수노조설립건수는 모두 5건에 이르고 있다.

영동에 소재한 (주)엔텍과 청주산단입주업체인 SK케미칼, 청주 신화택시, 영동 서진환경, 청주 조은교통 등이다.

노조설립을 신청했던 청원의 한 업체는 설립을 취하했다.

이처럼 복수노조를 설립한 사업장도 적지만 상급 단체에 가입한 사업장도 일부에 그쳤다.

신화택시와 조은교통만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에 가입했고 엔텍 등 나머지 3개 사업장은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들 5개의 복수노조 설립 사업장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대부분 제조업과 운수업으로 밝혀졌다.

복수노조 설립을 신청한 노조원도 사업장마다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10명으로 기존 노조보다 인원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5개 사업장 가운데 민노총에서 분화한 사업장은 엔텍, 신화택시, 서진환경, 조은교통 등 4개 사업장이고 SK케미칼만이 한국노총에서 분화했다.

이렇게 복수노조 설립이 저조한 것은 노동계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다.

더욱이 앞으로도 노조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당수 사업장이 당장 복수노조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관계자는 "막상 복수노조의 길이 열렸지만 도내 사업장의 복수노조 설립움직임은 적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당장 노조설립의 당위성이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복수노조 설립이 허가된 후 모두 167개의 새노조가 결성됐고, 이 가운데 150개는 상급단체를 선택하지 않았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이 117개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버스 택시 사업장이 94개로 가장 많았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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