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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의원, 명품화장품 판매하는 농협쇼핑 질타

농업인 위한 농협 역할 촉구

  • 웹출고시간2011.06.22 17:32: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민주당,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의원은 22일 명품화장품과 속옷 판매에 치중하는 NH쇼핑의 판매방식을 질타했다.

NH쇼핑은 농협협동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회원이 75만명에 달하고 1일 평균 1억3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오픈마켓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서 "NH쇼핑에서 취급하고 있는 농산물 비중은 62.3%로 타 쇼핑몰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보고했지만, 매년 영업에서 비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H쇼핑이 취급하는 비농산물은 실제 지난 2008년 23.9%에서 2010년 37.7%로 급등했다.

정 의원은 "속옷, 명품화장품, 향수까지 판매하고 있고, 심지어 신세계몰과 연계해 따로 쉽게 링크가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는데 NH쇼핑의 설립목표와 배치되는 것 아닌가"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여러 해 동안 농협법 개정을 논의하는 취지는 농산물직거래를 통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협 쇼핑몰 역시 마찬가지로 농산물의 접근성이 뛰어나도록 쇼핑몰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에게 산립조합이 운영 중인 종합쇼핑몰의 매출하락에 대해 임업인을 위한 개선방향 강구를 권유했다.

그는 이종구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에게도 "수협이 계약을 체결한 학교급식 대상 학교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며 매출급감을 우려했다.

정 의원은 "일본의 방사능문제로 우리나라도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수협이 공공적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학급 급식에)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수협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학교 급식채택이 경쟁 입찰 체제로 진행되며 가격경쟁에서 민간 기업에 밀리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조해 친환경 국산수산물이라는 점을 우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수협의 공급대상 학교 수는 2008년 734개에서 2009년 698개, 2010년 627개, 2011년에는 593개에 불과하고 점유율도 2008년 29%에서 2011년 16%로 급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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