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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야동초, 세상에 알리다

소년체전·과학탐구대회 등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 거둬 눈길

  • 웹출고시간2011.06.19 19:57: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야한 동영상을 떠올리게 하는 '야동'이라는 학교명으로 고충을 겪던 학생들이 당당히 '야동초등학교'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시골에 위치한 야동초등학교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일이 있다.

충주시 소태면 야동(冶洞里)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풀무 야(冶)에, 고을 동(洞)을 쓴 '야동'으로 대장간이 있는 마을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야한 동영상'을 뜻하는 '야동'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뜻하지 않는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야동초 학생들은 그동안 현장체험학습 등 타 학교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김없이 야동과 관련한 난처한 질문을 받으며 곤혹을 겪어왔다.

현재 전교생이 28명인 야동초는 '언젠가 폐교가 되더라도 이 학교 어린이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가진 현 김충기 교장이 부임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교육청과 지자체를 설득, 과학실과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현대식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쾌적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과 교육을 기본으로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기악, 컴퓨터, 영어, 사물놀이, 연극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현대화를 통해 최근 허범상(13) 학생은 육상 멀리뛰기 충북도 대표로 전국 소년체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윤상은(13) 학생은 과학탐구대회 물로켓 분야에서 충주시 대표로 충북도 대회에 출전해 야동이라는 학교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지난 18일에는 여자 6학년 팀(7명)이 동아리 축구 충북도 대회에서 충주시 대표로 출전해 야동초라는 교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 교장은 "시설과 교육 환경면에서 현대식으로 탈바꿈한 야동초가 더 이상 네티즌들의 웃음거리가 아닌 인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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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