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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25 12:5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꿰차고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김연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밤 러시아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치러진 '러시아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70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점수(63.50점)를 합쳐 총점 197.20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이자 이번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개 그랑프리 대회 연속 우승과 더불어 2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시즌 성적 최상위 6명만 출전하는 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김연아는 2차 및 4차 대회 연속 우승으로 일찌감치 그랑프리 파이널(12월13-16.이탈리아 토리노) 진출에 성공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피겨 여제'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펼치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를 꺾고 역전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점프의 정석'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김연아의 완벽한 점프 기술과 뛰어난 표현력이 경쟁 선수들을 압도한 경기였다.

더불어 3차 대회부터 첫 선을 보인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완숙도 역시 더욱 깊어졌고, 에지 점프와 토우 점프를 모두 망라한 점프 역시 모두 정확하게 구사되면서 러시아 피겨팬들을 흥분시켰다.

비장하게 흐르는 '미스 사이공'의 선율을 속에 붉은색과 황금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12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 김연아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 루프 콤비네이션(연속 3회전 점프)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뒤 연이어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다.

김연아는 또 플라잉 스핀에 이은 스핀 콤비네이션을 힘차게 선보인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우 루프 콤비네이션을 펼쳐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안정감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스파이럴(한쪽 다리를 들고 활주하는 기술) 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우 루프의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핀 콤비네이션이 어울어지면서 연기는 절정을 이뤘다.

이제 3차 대회에서 실수를 했던 트리플 러츠 점프 차례.

하지만 김연아는 주저함이 없이 솟구쳐 올라 교과서적인 트리플 러츠를 선보인 뒤 트리플 살코우와 이너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7개의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김연아는 마지막 사력을 다해 스핀 콤비네이션을 마지막으로 4분의 환상적인 연기를 마쳤고, 관중은 기립박수로 '피겨요정'의 노력에 화답했다.

완벽한 점프와 안정된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심판진은 아사다가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133.13점)보다 0.57점이나 높은 133.70점을 주면서 새로운 피겨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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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