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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코프로, 2차전지 국산화 성공…3년내 1천억 목표

세계 두번째 PFC촉매 등 친환경소재 개발 ‘주력‘

  • 웹출고시간2007.07.24 09:04: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IMF로 시장이 얼어붙어 있던 1998년 문을 연 ㈜에코프로(대표 이동채)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산업의 소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이후 환경산업은 차세대 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직전의 단계였다.
이 회사는 초기 시장에 보조를 맞춰 당장 실용화될 수 있는 화학흡착제를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에코프로는 일반 활성탄, 알루미나 등 범용 흡착소재를 이용해 악취 및 특정 유해가스를 없애는 기능성 흡착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 가지 기술로 두 가지 제품’을 창출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흡착제의 응용제품인 화학필터를 개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클린룸 공조시스템은 물론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시장 수요층을 대폭 확장했다.
에코프로는 경영의 성공방정식으로 통하는 ‘선택과 집중’을 오히려 뒤집었다. 특정 사업에 집중할 경우 그 사업이 실패하면 회사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화학흡착제로 기반을 다진 이 회사는 성장축을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니치마켓 이론을 도입했다. 니치마켓(틈새시장)이란 시장이 작거나 특화돼 있는 소규모 시장을 말한다. 이는 작은 시장에 관심이 없는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코프로의 환경촉매 사업은 니치마켓 이론이 성공한 대표적인 예다. 일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CO촉매를 개발한 데 이어,일본의 히타치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PFC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PFC촉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불소화합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맞춤식촉매’다.
이 회사는 PFC촉매를 이용해 지난해 촉매식 스크러버(Scrubber)사업에 진출했으며,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개발(CDM)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국내 기업들도 2차 전지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원재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핵심소재를 국산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2003년부터 2차전지 소재 시장에 뛰어든 에코프로는 올해 4월 1일 제일모직으로부터 차세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 생산설비를 매입, 사업권 일체를 인수했다. 차세대 2차전지는 고용량·고출력을 요구하는 전동공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로봇산업 등에 쓰인다. 수입에 의존하는 2차 전지 소재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 에코프로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2천t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3년 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에코프로 이동채 대표는 “창립 이래 기술제일·고객감동·인간존중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써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환경소재 및 IT에너지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 상장 첫날 ‘굿 스타트’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을 시작한 (주)에코프로가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장을 마쳐 좋은 출발을 보였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인 1만8천400원까지 올랐고 시초가는 공모가 9천원보다 77.7% 높은 1만6천원에 형성됐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21억2천400만원의 매출과 36억2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상장주선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환경기술 특화기업으로 이차전지 핵심소재부문 고성장을 전망했다.
▲ 간단상식-2차전지

2차 전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납축전지이다. 이것은 양극에 과산화납, 음극에 해면상(海綿狀)으로 만든 납, 전해액에는 비중 1.2∼1.3의 황산을 넣은 것이며, 기전력은 약 2.1V, 방전시의 전압은 처음에는 약 2.0V, 방전최종시에는 약 1.8V가 된다.
방전을 계속하면 양극이나 음극이 모두 황산납으로 이행(移行)하고, 충전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충전·방전의 횟수는 수백 회에서 1천회 이상도 가능하다. 1개의 전지의 부피를 크게 한 경우도 기전력의 값은 변하지 않으나, 얻을 수 있는 전류는 부피와 더불어 수십 A라도 얻을 수 있는 대형인 것도 있다.
또 축전지에는 자동차용과 같이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것과 전지실 등에 고정시키는 것이 있는데, 어느 것이나 방전 후에 즉시 충전시키지 않으면 전지의 수명이 짧아진다.
최근에는 알칼리축전지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양극에 수산화니켈, 음극에 카드뮴, 전해액에 알칼리용액을 사용한 2차전지로서, 기전력은 약 1.35V이다. 충전·방전의 반복사용이 가능하나 납축전지에 비해서 진동에 강하고 자체방전(自體放電)이 적으며, 수명이 길어서 20년 이상이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값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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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