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안덕벌 한 4층 빌라 A동(사진 왼쪽. A동 정면)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30여분 만에 B동으로 옮겨 붙고 있다.
소방관들이 빌라 A동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건물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오후 8시20분 건물 뒷편에서 본 빌라 A동(사진 오른쪽). 벽면이 모두 불에 타 내부가 훤히 드러났다. 불이 벽면을 타고 B동으로 옮겨 붙고 있다.
오후 8시30분. 화재 발생 후 1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방관들이 빌라 A동 뒤편에서 치솟는 불길을 향해 물줄기를 뿌리고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편의점의 주인이 화재를 첫 신고했다.
오후 8시40분. 소방관들이 빌라 B동(사진 왼쪽) 4층까지 번진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호스를 들고 건물로 접근하고 있다.
오후 8시40분.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나선 지 1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후 9시. 한 20대 중국 여성이 소방관들에게 서툰 한국말로 "4층에 우리 남편이 있다"며 울부짖고 있다. 이 여성은 직접 사다리를 타고 건물에 진입하려 했지만 소방관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오후 9시20분. 소방관들이 건물 진입을 위해 사다리를 놓고 있다.
오후 9시40분. 연기가 가득한 건물 내부에서 한 소방관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오후 10시. 빌라 A동 1층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관들이 방범창을 도끼로 뜯어낸 뒤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다.
오후 10시10분. 빌라 A동 4층에서 발견된 시신 1구가 옮겨지고 있다. 신원은 4층에 살던 중국인 C(25)씨로 밝혀졌다. 남편을 애타게 찾던 중국인 부인은 10여분 전 "남편의 상태를 아직 알 수 없다. 일단 병원에서 기다려보자"는 소방관들의 말에 따라 병원(청주의료원)으로 이동했다. 시신은 20여분 전 소방관들에 의해 발견됐지만 불길 때문에 뒤늦게 옮겨졌다. 취재진과 주민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발견된 시신이 건물 밖으로 옮겨지는 순간, 응급구조단 대원이 흰 천으로 덮고 있다.
불에 탄 시신은 응급차에 실려 청주의료원 영안실로 향했다.
시신이 건물 밖으로 옮겨지자 주민들이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후 10시20분. 비좁은 진입로 탓에 소방차가 현장에 접근하지도 못한 채 줄지어 서 있다.
오후 10시30분. 화재 현장은 얼어붙은 물로 온통 빙판길이다. 한 소방관이 급히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오후 10시30분. 1차 진화가 완료됐다. 건물 전체가 불에 탄 빌라 B동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후 10시40분. 이시종 지사가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김종구 청주동부소방서장이 현장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이 지사 왼쪽은 강대운 상당구청장.
오후 10시50분. 화재 현장에서 400m 떨어진 도로에 소방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현장 진입로가 좁고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많아 소방차량이 한꺼번에 현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날 소방차 24대가 동원됐지만, 현장에는 불과 몇 대밖에 진입하지 못했다. 나머지 차량은 무용지물이었다. 한 소방관은 "소방차가 제대로 진입하지 못해 화재가 커졌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